디지털 혁신, 고객 경험 개선·플랫폼 사업 도약 좌우
LG유플러스가 올해를 ‘플랫폼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 한 해로 정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혁신(DX) 역량 강화에 나선다.
2일 LG유플러스는 임직원과 황현식 대표의 신년사를 영상으로 공유했다.
황 대표는 올해 회사를 ▲고객 경험(CX) ▲DX ▲플랫폼 3개 축을 중심으로 운영하겠다고 선언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2년 ‘유플러스 3.0’을 제시했다. 통신사에서 플랫폼사로 전환이 골자다.
그는 “CX 혁신과 플랫폼 사업 성공이 DX 역량에 좌우되는 만큼 올해는 DX 수준을 높여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CX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DX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플랫폼 사업을 기업 대상 사업(B2B)로 확장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접목한다.
황 대표는 “올해부터 MZ세대에게 가장 뛰어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회사로 자리잡겠다”라며 “기존 통신 고객 데이터와 플랫폼 사업에서 발생하는 행동 데이터를 연계해 새로운 사업을 고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DX가 보편화되면서 B2B 시장에서 구조적인 변화가 생기고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는 만큼 올해는 B2B 영역에서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플랫폼 회사로 변화는 기본기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LG유플러스의 기본은 통신이다.
황 대표는 “변화가 아무리 성공한다 하더라도 통신의 근간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멈추는 만큼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점검하고 챙겨야 한다”라며 “열심히 한다고 해도 무엇을 위해 하는지 명확하지 않으면 방향을 잃기 쉽다는 것을 잊지 말고 구성원 모두가 뚜렷한 계획 아래 빠르게 움직이는 실행을 기대한다”라고 당부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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