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화면주사율 480Hz OLED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화면주사율 480Hz와 해상도 QHD(2560x1440)를 지원하는 27인치 게이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다음주 미국에서 열리는 CES에서 처음 공개한다고 밝혔다. 27인치 480Hz QHD 게이밍 OLED는 올해 상반기 양산·공급 예정이다.  480Hz는 이미지를 초당 480장 보여준다는 의미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빠르게 전환되는 화면에서도 콘텐츠를 부드럽고 선명하게 느낄 수 있다. 이 패널 응답속도는 0.03ms다. 마이크로 렌즈로 빛의 경로를 틀어서 광추출 효율을 높이는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LA) 기반 기술도 적용했다. LG디스플레이는 "어두운 장면에서 주변 사물이 화면에 비치는 상 비침 현상도 최소화했다"며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액정표시장치(LCD)의 절반 수준이고, 화면 깜빡임(플리커) 현상도 나타나지 않아 장시간 게이밍에도 눈의 피로가 적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CES에서 27인치부터 31.5, 34, 39, 45인치 게이밍 OLED 패널 라인업을 공개한다. 30인치대 패널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다. 34·39인치 패널은 울트라 와이드(21:9) 화면비 제품이고, 31.5인치 패널은 UHD(3840x2160) 해상도를 지원해 게임뿐 아니라 사무 작업, 콘텐츠 감상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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