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명장’과 제조 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기술 인재 우대 정책을 확대한다.
16일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4 삼성 명장’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삼성 명장은 지난 2019년 도입했다. ▲제조 기술 ▲금형 ▲품질 ▲설비 ▲기반 시설(인프라) 등 분야별 최고 기술자를 일컫는다. 20년 이상 근무자 중에서 선발한다. 격려금과 명장 수당을 제공한다. 정년 이후에도 근무할 수 있는 ‘삼성시니어트랙’ 선발 때 우대한다. 올해는 15명을 선정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가 운영하고 있다.
이 회장은 “기술 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미래는 기술 인재 확보와 육성에 달려있다”라고 말했다.
또 “기술 인재가 마음껏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기술 인재 육성에 힘을 쏟아 왔다. 삼성기능올림픽 사무국을 설치했다. 2006년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했다. 2007년부터 국내외 기능경기대회를 후원했다.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팀 전지훈련비도 지원했다.
이 회장은 2022년 10월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막식에서 시상자로 나서기도 했다. 그는 “젊은 인재가 기술 혁명 시대 챔피언이고 미래 기술 한국의 주역”이라며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젊은 기술 인재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중공업 ▲에스원 등 삼성 관계사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신 기술 인재를 매년 100여명씩 특별 채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입사자는 1500여명이다. 이중 200명은 대통령 표창·기능장 자격증을 보유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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