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10-28 17:58 (월)
얼어붙은 게임시장에도 공격적 행보 나서는 넥슨게임즈
얼어붙은 게임시장에도 공격적 행보 나서는 넥슨게임즈
  • 김성진 기자
  • 승인 2024.01.17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대 기대작 '퍼스트 디센던트' 올해 여름 출시
‘프로젝트 DX’, ‘프로젝트 DW’ 등 신작 개발에 집중
공격적 투자 기조 유지
넥슨게임즈 주주현황(자료=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 주주현황(자료=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가 올해 공격적 행보에 나선다. 전반적인 게임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신작 게임을 여럿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해 수백명의 개발인력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도 개발역량을 확충할 방침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공격적인 채용과 개발, 신작게임 출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넥슨게임즈는 비상장업체 넥슨코리아가 60.1%의 지분(2022년12월 기준)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업체이다. 지난 2022년 3월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양사 합병을 통해 출범했다. 임직원 수는 1000여명 남짓. 

2022년 매출은 약 13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2023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매출은 약 1521억원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타이틀은 캐릭터 수집형 게임 '블루 아카이브'이다. 특히 일본 지역에서 인기가 많아 지난해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4회 달성하는 등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신작 개발과 라이브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난해 약 300명에 이르는 신규 채용을 실시하는 등 적지 않은 투자를 했으며 올해 역시 공격적인 채용과 개발, 출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넥슨게임즈 연결 손익계산서(자료=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 연결 손익계산서(자료=넥슨게임즈)

올해 여름께 출시될 '퍼스트 디센던트'는 게임계 기대작 가운데 하나다. 이 작품은 지난해 9월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에서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가 진행됐으며 200만명의 글로벌 이용자들이 참여하여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테스트 결과 북미 이용자들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콘솔 플랫폼 비중이 50%를 차지하는 등 국내보다 해외에서 이슈를 몰았다.

또 모바일 기반의 대규모 전략게임(MMORTS) ‘갓썸: 클래시 오브 갓’은 다소 색다른 장르이다. 이 작품은 영토 전쟁이 핵심 시스템으로 다수의 이용자가 광활한 전장에 동시에 입장하여 진행된다. 자원을 수집해 자신의 영토를 발전시켜 지도자가 되는 성장 시스템이 있으며 40여종의 신들을 수집하고 영웅으로 육성시켜 전쟁을 치뤄야 하는 과제를 담고 있다.   

넥슨의 IP를 활용한 신작 ‘프로젝트 DX’와 ‘프로젝트 DW’에 대한 정보도 조금씩 공개되고 있다. '프로젝트 DX'는 '야생의 땅: 듀량고'의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야생의 땅: 듀량고'는 누적 다운로드 1200만을 돌파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작품. ‘프로젝트 DX’는 원작을 기반으로 대규모 역할게임(MMORPG) 장르로 자체 개발되고 있다.

기대작 '퍼스트 디센던트'(이미지=넥슨게임즈)
기대작 '퍼스트 디센던트'(이미지=넥슨게임즈)

‘프로젝트 DW’는 ‘던전앤파이터’의 IP를 활용한 오픈월드 액션게임이다. 넥슨의 대표적인 게임으로 인정받고 있는 '던전앤파이터'가 원작인 까닭에 게임 이용자와 업계의 관심이 적지 않다. 마찬가지로 글로벌 시장을 위한 PC와 콘솔, 모바일 등 여러 플랫폼을 지원할 예정이다. 

넥슨게임즈의 올해 키워드는 글로벌 시장 공략과 개발력 강화로 압축된다. 스팀과 콘솔은 국내 게임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한다는 상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퍼스트 디센던트'와 '프로젝트 DW'의 서비스 플랫폼이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콘솔이다. '프로젝트 DW'는 모바일까지 포함한다는 계획이나 메인은 스팀과 콘솔로 보인다.

게다가 조직개편 등 찬바람이 불고 있는 현재 국내 게임계에서 채용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꾸준히 개발력을 강화하는 등의 행보는 올해 넥슨게임즈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따라서 올 여름에 출시될 '퍼스트 디센던트'의 향후 성적표는 이 회사 뿐 아니라 국내 게임산업에서도 다양한 의미를 줄 전망이다.

넥슨게임즈 강인수 경영지원센터장은 “올해는 여름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퍼스트 디센던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인재 채용으로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장·ICT·게임·콘텐츠 전문미디어 디일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515 (아승빌딩) 4F
  • 대표전화 : 02-2658-4707
  • 팩스 : 02-2659-47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수환
  • 법인명 : 주식회사 디일렉
  • 대표자 : 한주엽
  • 제호 : 디일렉
  • 등록번호 : 서울, 아05435
  • 사업자등록번호 : 327-86-01136
  • 등록일 : 2018-10-15
  • 발행일 : 2018-10-15
  • 발행인 : 한주엽
  • 편집인 : 장지영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