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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민영화된 KT와 포스코, CEO 잔혹사는 '여전’
[영상] 민영화된 KT와 포스코, CEO 잔혹사는 '여전’
  • 장현민 PD
  • 승인 2024.01.17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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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 진행 디일렉 이도윤 편집국장
  • 출연 디일렉 윤상호 전문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디일렉 목요일 라이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CES가 열리고 있는데. 각종 AI를 비롯해서 주요 기업들이 혁신의 기술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내용은 저희가 기사로 계속 내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첫 번째 주제는 KT와 포스코 관련해서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상호 기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KT 그리고 포스코. 비슷한 데가 많은 기업들이죠. 국영 기업이었다가 나중에 민영화가 되고 그리고 둘 다 국민연금공단이 1대주주이고. 그래서 CEO가 바뀔 때마다 잡음이 있어요.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잡음이 있다라고 보는 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KT는 2002년, 포스코는 2000년에 민영화가 됐거든요. 그래서 사실 국민기업이라고 통상 지칭하죠. KT는 통신, 포스코는 철강. 우리나라 현대화에 있어서 큰 족적을 남겼던 기업이구요. 그런데 민영화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CEO 같은 경우에는 정부의 입김이 여전히 작용을 하고 있다.”

-맞습니다.

“'낙하산 논란'부터 해서 이걸 피하지 못하는 거죠. 그래서 밖에서 보기에는 지배구조가 되게 좋은데. 오너의 전횡도 없고 이런데 오히려 그러다보니까 여전히 정부의 논공행상 자리처럼 여겨지는. 이번 정부에서도 이게 반복되고 있다.”

-먼저 KT 얘기를 해볼텐데. KT는 이미 바뀌었으니까. KT는 CEO가 바뀌었잖아요.

“KT 같은 경우에 민영화 이후에 현재 김영섭 대표를 포함해서 총 6명의 대표가 있었습니다.”

-회장.

“지금은 회장직이 없어졌죠. 그래서 CEO라고 지칭을 하면 총 6명의 CEO가 있었는데. 이 중에서 연임을 시도했던 CEO 중에 임기를 마친 사람은 전전 대표인 황창규 대표 밖에 없습니다. 이게 연임을 성공하긴 했으나 그 역시 임기 후반은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예를 들면 초대 이용경 대표 같은 경우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 근무를 했었거든요. 연임을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단임으로 순탄하게 끝났구요. 그다음이 남중수 대표인데. 노무현 대통령 때 취임을 해서 이명박 대통령 때 연임을 했는데. 연임을 하자마자 배임이나 이런 혐의로 수사를 받았구요. 구속되면서 사퇴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를 이명박 대통령 때 이석채 대표가 자리를 했는데. 역시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에 이런 저런 수사를 받다가 사퇴를 했죠. 그다음이 황창규 대표인데.”

-제일 오래 했죠?

“황창규 대표도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 대표가 됐다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지 않습니까.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됐다. 국회의원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순방때 경제인 일행에 포함되지 않았구요. 그런데 어찌 됐든 버텼죠. 그래서 임기종료한 첫 사례입니다. 구현모 대표가 어떻게 보면 문재인 대통령 때 취임을 한 건데.”

-첫 내부인사였고. 내부승진인사.

“그런데 연임을 하려고 했는데. 2022년에 연임을 하려 했는데. 대통령이 윤석렬 대통령으로 바뀌었지 않습니까. 연임을 실패했죠. 그리고 내부적으로 윤경림 전 사장을 CEO로 추천했는데. 이 역시 탐탁치 않다. 그래서 한 8개월에 걸쳐서 내부 혼란이 있다가 김영섭 대표가 지금 자리하게 된 겁니다.”

-김영섭 대표는 LG 출신이구요.

“LG CNC 그리고 LG유플러스에서 재직을 했었죠.”

-이분이 오고나서 검사 출신들을 많이 꽂았다면서요?

“이분 같은 경우에도 최대한 '낙하산 논란'이라든지 이런 걸 피하기 위해서 내부 승진이라든지 이렇게 많이 했지만, 대표적으로 법무실장으로 영입된 이용복 부사장하고 그리고 경영지원부문장으로 영입된 임현규 부사장이 대표적인 낙하산이다라고 지목을 받고 있죠. 왜냐하면 이용복 부사장 같은 경우에는 국정농단 사태때 윤석렬 대통령하고 같이 특검에서 일을 했었거든요. 이런 인연이 있구요. 임현규 부사장 같은 경우에는 이석채 대표때 한번 KT에 들어왔던 분입니다. 이분이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보출신이거든요. 2013년에 KT에 들어왔다가 그때도 낙하산 논란이 있어서 2~3개월만에 그만두셨죠. 그런데 그분이 또 들어왔으니까 말이 나오는 거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 김영섭 현 대표도 KT 대표 임기가 3년이거든요. 연임을 하게 되면 또 다음 대통령을 만나거든요. 어떻게 될지 모르죠.”

-보통 KT는 제가 보든 밖에서 보든 상당히 노골적으로 많이 흔들었어요. 그래서 김영섭 대표가 됐고.

“아까 두 개의 국민기업에서 통상 KT를 먼저 흔듭니다. KT를 흔들고 나면 포스코 얘기가 같이 나와요. 포스코도 바뀔 것 같다.”

-KT가 바뀌면 포스코는 어떻게 되나 이렇게 되죠.

“그렇죠. 그래서 KT 대표가 수사를 받고 이런 상황들을 보면서 포스코 쪽에서 우리는 그렇게 안 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나 결국은 포스코 대표들도 비슷한 테크를 타요. 예를 들면 포스코는 유상부 회장, 이구택 회장, 정준양 회장, 권오중 회장. 현재 있는 최정우 회장 포함해서 민영화 이후에 다섯 명이 계셨는데. 포스코 회장도 비슷하게 갑니다.”

-근데 포스코는 KT와 다르게 그래도 내부 출신이 했어요.

“그래도 포스코는 여태까지 계속 내부 인사가 했습니다.”

-김만재 관료 출신이던 그분 빼고는 그분 이후로는 계속 내부 출신이 했는데. 길게 누가했고 이런 걸 떠나서 얼마 전에 최정우 회장이 “연임 안 하겠다” 이걸 연임을 못 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모르겠다. 이런 얘기가 있었죠.

“그 과정이 KT 구현모 전 대표랑 비슷한데요. 일단 국민연금이 작년 12월 28일에 국민연금 김태원 이사장이 기존 사외이사로 구성된 후보추천위원회가 제대로 공정하게 심사할 수 있느냐로 포스코 회장 선임도 KT처럼 가야된다. 내부와 외부가 공정하게 경쟁해야 된다. 이렇게 지적을 했죠.”

-그 얘기인즉슨 외부 사람도 넣어라는 거잖아요.

“아무래도 기존과 바꾸자는 거니까요. 예를 들면 KT 같은 경우에도 구현모 대표가 물러나면서 윤경림 전 사장을 추천했을 때 여당에서 그리고 정부에서 지적한 건 뭐냐 하면 “이권 카르텔이다” 자기네들끼리 해먹는 구조를 만들었는데 이게 공정하냐. 이런 문제를 제기했던 거거든요. 지금 그것과 거의 비슷한 뉘앙스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외부인사가 되지 않을까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일단은 어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회의를 열어서 내부는 7명인가요? 8명인가요?

“8명을 조회했다고 하는데 어찌 됐든 어제 보고받은 걸로는 7명.”

-내부 출신은 7명. 외부가?

“외부가 15명을 평판 조회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17일.

“17일에 이들을 추리는 거죠. 둘을 섞어서.”

-보통 얘기를 들어보니까 내부가 7명이면 내부와 외부 숫자를 맞춰서 14명 정도?

“한 20명 정도로 추린다.”

-그다음 일정이 어떻게 돼요?

“17일에 롱리스트(1차후보군)를 확정하고 나면 외부인사 5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에게 자문을 의뢰할 거거든요. 이것도 KT랑 비슷한 형태입니다. 그러면 이들이 숏리스트(최종선발후보)를 자문을 하고 그리고 그 숏리스트(최종선발후보)에서 면접을 보고 확정을 짓는 거죠. 1월 말까지 최종 후보자 명단을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2월 5일쯤에 결정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지금 후보군은 내부도 그렇고 외부도 그렇고 전혀 노출이 안 된 상태거든요.”

-언론에는 이름이 거의 다 나왔잖아요.

“그냥 이름이 오가고 있는, 예를 들면 내부 같은 경우에는 김학동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나 정탁 포스코 부회장,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구요. 외부는 권영수 전 LG엔솔 부회장하고 황은연 전 포스코 사장.”

-거기는 포스코 'OB(전직 임원)'니까. 그래도 외부로 넣어야 하나 모르겠는데.

“이런 식으로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볼 때는 관료 출신들도 두 명이 눈에 들어오네요.

“관료 출신도 얘기가 있는데 아직 언급하기에는, 특히 관료 출신분들은.”

-다 나온 거 아니예요?

“그런데 어찌됐든 KT 때도 보면.”

-KT때 이름을 올렸던 사람이 또 왔잖아요. 윤상직 전 장관.

“KT때도 보면 “그분이 왜 KT에 왔지” 이런 얘기들이 오히려 더 많았거든요.”

-산자부장관이었으니까.

““포스코가 더 맞지 않나?” 이런 얘기가 있었거든요. 그분이 또 포스코에도 이름을 올리셨죠. 사실 그때 KT에 이름을 올렸던 분들이 대부분 “실상은 아니었다”였기 때문에 지금 외부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분들이나 내부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분들이 아닐 수도 있다.”

-제가 물어보니까 포스코 내부에서는 최중경·윤상직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MB 때와 박근혜 대통령 때 했던 사람. 권영수 전 부회장. 이 세 사람이 그래도 외부 중에는 중량감 있는 인사 아니냐 이렇게 보는 것 같아요.

“권영수 전 부회장 같은 경우에는 사실 이전부터 계속 얘기가 나왔거든요.”

-권영수 전 부회장이 사실이 그래서 말이 많나 봐요. 왜냐하면 그분이 수사 의뢰도 했으니까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하고 연 때문에 이 양반이 포스코 회장 간다더라 이런 지라시가 돌았는데.

“이미 KT를 흔들고 있을 때부터 얘기가 나왔죠.”

-그러니까요. 그런데 그거를 김대기 전 실장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고 바로 잘렸어요. 본인이 그러면서 권 전 부회장이 오냐 마냐 이런 얘기가, 숏리스트(최종선발후보)든 롱리스트(1차후보군)든 거기에 들어가냐 마냐 했는데 제가 들어보니까 권영수 전 부회장이 자기가 원해서 이름을 넣었다는 얘기도 있고. 아니면 그냥 헤드헌터, 그러니까 여기서 서치펌이라고 하던데 서치펌에서 이름을 그냥 넣었다. 그냥 자의적으로 넣었다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본인의 의사가 어느 정도인지는 확인이 안 되고 있는데.

“김영섭 대표 같은 경우에도 헤드헌터를 통해서 추천을 받은 인물입니다. 공식적으로는.”

-공식적으로는.

“본인이 의사가 있으셨는지 아닌지 이건 알려진 바 없고요.”

-아까 제가 포스코 내부에 예전에 그룹에 있었고 지금은 계열사에 있는 모 인사랑 통화를 해보니까 불안감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왜냐하면 KT는 그동안 외부에서 회장들이 왔잖아요.

“그렇죠. 구현모 전 대표 빼고는. 근데 포스코는 한 20년 만에 만약에 외부 인사가 오면 처음이라는 거잖아요. 거의 사실 그렇게 보는 게 맞죠. 왜냐하면 이전에 관료 같은 경우에도 사실 포스코랑 연이 있었던 거니까. KT도 그래서 사실 이번에 인사나 이런 부분에서 칼바람을 우려하는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많지 않았습니까. 포스코 같은 경우에는 더 하겠죠. 왜냐하면 KT는 그래도 어떻게 보면 주기적으로 외부 인사가 와서 흔들었던 결과가 있고. 포스코는 어찌 됐든 계속 쌓여왔던 게 있는데.”

-우려가 많더라고요. 솔직히 그래서 제가 주주구성을 보니까 국민연금이 한 7.7% 정도 되고 소액주주가 75%인데.

“그러니까 사실 지금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도 뭐냐 하면 KT나 포스코가 민간 기업인데 언제까지 이렇게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그래서 사실 그런 얘기도 있습니다. “KT나 포스코 회장 임기를 대통령 임기에 맞춰야 된다”

-5년 임기로?

“그렇게 맞춰야 된다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농담반 진담반이지만 왜냐하면 매번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이런 일이 반복되니까. 사실 아까 황창규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때 그래도 연임에 성공했다라고 얘기를 하지만, 마찬가지 케이스로 권오준 회장은 연임을 끝내 임기를 못 채우셨거든요. 왜냐하면 권오준 회장 역시 문재인 대통령 순방이나 이런 데서 다 제외가 됐었거든요.”

-그러니까 그것도 웃겨요. 순방에 따라가냐 안 따라가느냐 가지고 “저 회장 위험하다 연임 안 될 것 같다” 이런 얘기가 도는 것도 웃기잖아요.

“근데 물론 권오준 회장 역시 최순실 게이트나 이런 데 연루가 돼 있다. 그러니까 황창규 회장이랑 똑같은 공격을 받았었어요. 근데 황 회장은 남은 거고 권 회장님 같은 경우에는 물러나셨던 거죠.”

-아무튼 아직은 누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숏리스트(최종선발후보) 정도 추려져 봐야지 용심이 어디에 쏠려 있다 혹은 누가 된다더라 이런 게 구체적으로 막 얘기가 돌 것 같아요. 아무튼 지금 오리무중인데 전직 관료 출신.

“어찌 됐든 그래도 최정우 회장님 같은 경우에도 처음으로 연임한 임기를 마친다.”

-그런 의미는 있는데 본인이 또.

“그 정도입니다. 그거 말고는 어찌 됐든 이렇게 포장하든 저렇게 포장하든 정권이 바뀌면 KT나 포스코는 대장님이 위태롭다.”

-아무튼 재밌어요. 권 전 부회장이 포스코 회장으로 갈지 아니면 관료 출신이 올지 아니면 내부 출신이 승계를 할지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 하신 거죠?

“네.”

-이와 관련해서는 17일 정도에 포스코 내외부 숏리스트(최종선발후보)나 롱리스트(1차후보군)가 나온다고 하니까 그쯤에 다시 한 번 기사든 뭐든 해서 저희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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