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6세대(5G) 이동통신 마케팅을 강화했다.
SK텔레콤은 6G 후보 주파수 대역 실측 및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6G는 현재 주파수 확정 작업 중이다. 작년 11월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에서 ▲4.4~4.8GHz ▲7.125~8.5GHz ▲14.8~15.35GHz 3개 대역을 후보로 정했다. 2027년 최종 주파수를 정할 예정이다. 6G 상용화는 빠르면 2030년 이뤄질 전망이다. 지금과 같은 개인 대상 사업(B2C)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SK텔레콤은 이번 실측에서 4GHz 대역 일부와 7~15GHz 대역 등을 시험했다. 경북대학교와 손을 잡았다. 고주파로 갈수록 전파 효율은 하락했다.
최정식 경북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새로운 통신 시스템의 도입을 위해 후보 주파수의 전파 특성을 분석하는 것은 필수적이며 이번 SK텔레콤과 공동 연구 결과가 앞으로의 6G 시스템 설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은 이 결과를 서울대 및 경북대와 공동 집필 논문으로 정리해 ‘전기전자학회(IEEE) 커뮤니케이션 매거진’에 투고했다.
박세웅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서비스 시나리오별로 6G 네트워크(NW)의 핵심 기술 및 요구사항을 파악할 수 있었고, 주파수 특성 연구 결과에 대한 논문 공동 집필을 통해 통신사 관점에서 현실적인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6G 시뮬레이터는 연세대와 협력했다. 6G 후보 주파수를 활용한 NW 구조를 파악했다. 결과는 오는 2월 열리는 ‘MWC24’에 전시한다.
홍대식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성공적인 6G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구축환경별 NW 성능 예측이 필요하며 관련 핵심 기술에 대한 긴밀한 산학 협력은 대한민국 통신 생태계 발전에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이번 연구를 통해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 대한 조기 검토 및 최적의 망 설계 중요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산학 공동 연구와 한발 앞선 기술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6G 기술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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