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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요 둔화…온세미·NXP 팹 가동률 낮춘다
전기차 수요 둔화…온세미·NXP 팹 가동률 낮춘다
  • 노태민 기자
  • 승인 2024.02.12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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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미 팹 가동률 60% 중반 유지 전망
NXP 자체 팹 가동률 70% 초중반 유지
테슬라 전기차 이미지.(사진 테슬라)
테슬라 전기차 이미지.(사진 테슬라)

전기차 판매 부진 영향으로 실리콘카바이드(SiC) 반도체 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SiC 반도체 기업 온세미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60% 중반 수준의 팹 가동률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흐름은 실적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온세미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0억1810만달러, 영업이익 6억121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4.1%, 13.1% 감소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 분리해서 보면 자동차 부문에서 11억1430만달러, 산업부문에서 4억9710만달러 매출을 거뒀다. 기타 부문은 4억68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온세미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자동차 부문의 성장세 둔화다. 지난해 4분기 자동차 부문 매출은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12.7%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이 54.2%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출 성장세는 크게 느려졌다.

전기차 판매 영향으로 재고도 증가했다. 지난 4분기 기준 재고 일수는 179일이다. 전분기대비 13일 늘어났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온세미는 팹 가동률을 조절하고 있다. 국내에 위치한 부천 팹 가동률도 평년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세미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팹을 2주간 가동 중지한 바 있다. 태드 트렌트 온세미 CFO는 "시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팹 가동률을 60% 중반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회사는 성장률 둔화에도 전기차와 SiC 반도체 산업이 메가트렌드라는 사실은 변함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하산 CEO는 "전기차의 보급률이 25% 미만인 점을 감안할 때, 이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수십 년에 걸친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으로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NXP는 지난해 4분기 매출 34억2000만달러, 영업이익 9억7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5% 줄었다. NXP의 자동차 부문 매출 성장도 둔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NXP의 지난해 4분기 자동차 부문 매출 성장률은 5.2%로, 2022년 4분기 16.7% 대비 감소했다. NXP의 지난해 4분기 자동차 부문 매출은 18억9900만달러다. 

NXP의 산업 및 IoT 부문, 모바일 부문은 각각 6억6200만달러, 4억600만달러 매출을 올렸다. 커뮤니케이션 인프라 부문 및 기타 부문 매출은 4억5500만달러 수준이다. 

NXP도 재고 정상화를 위해 올 1분기 자체 팹 가동률을 70% 초반에서 중반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NXP 자체 팹 외에도 TSMC 등 파운드리를 통해 반도체를 생산 중이다.

한편, 온세미는 올 1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8억5000만달러(중간값)로 전망했다. NXP는 31억2500만달러(중간값) 매출 가이던스를 내놨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각각 8.3%, 8.6% 줄어든 수치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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