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300원 현금 배당 결정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디스플레이에서 배터리로의 사업 전환 성공한 톱텍이 역대 최대 배당을 결정했다. 보통주 1주당 300원씩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직전 현금 배당액인 100원 대비 3배, 시가배당율은 지난해 말 주가 평균(7552원)의 4% 수준이다. 2009년 코스닥 기업 공개후 최대다.
현재까지 톱텍이 수주에 성공한 곳은 포드-SK온 배터리 합작사인 블루오벌SK와 현대자동차-SK온 배터리 합작사 등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수주잔고가 7269억원에 달한다. 상반기 대비 약 12% 늘어났다. 758억원 규모의 현대모비스 배터리 시스템 조립라인 수주에 성공하는 등 전장부품 영역까지 사업 영역이 확대됐다.
배터리와 물류 장비 수주를 바탕으로 바탕으로 지난해 실적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톱텍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연간으로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140%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톱텍은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당기순이익과 잉여현금흐름을 감안해 배당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 향후 배당수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전망이다.
핵심 사업인 배터리 장비의 경우 파우치형 배터리뿐 아니라 원통형 배터리 장비 개발 등을 통해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톱텍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확대와 IR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디일렉=이수환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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