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개인비서(PAA: Personalized AI Assistant) 사업을 본격화한다.
28일(현지시각)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바르셀로나 2024(MWC24)’에서 ▲휴메인 ▲퍼플렉시티와 ‘PAA 사업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휴메인은 애플 출신 디자인과 소프트웨어(SW) 인력이 세운 스타트업이다. 온비다이스 AI를 내장한 옷핀 형태 웨어러블(착용형) 기기 ‘AI 핀’을 선보였다. 지난해 3월 1억달러(약 13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성공했다.
SK텔레콤은 AI 핀을 한국에 유통할 계획이다. 휴메인은 AI 핀에 SK텔레콤 PAA ‘에이닷’을 적용한다.
임란 쵸드리 휴메인 대표는 “양사의 이번 협력을 통해 AI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상호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이 비전을 실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퍼플렉시티는 대화형 AI 검색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1월 7360만달러(약 1000억원) 투자를 받았다.
SK텔레콤은 에이닷용 검색 엔진 개발 등을 퍼플렉시티와 진행할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향후 AI 시장의 핵심이 될 PAA영역에서 SK텔레콤의 역량을 크게 높일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분야에서 최고 역량을 갖춘 기업과 글로벌 PAA 분야를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고 전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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