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실적에 배당 재개 및 자사주매입 예고
배터리 장비기업 엠플러스가 올해 배당 재개 및 자사주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할 예정이다.
엠플러스는 지난달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보통주 1주 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배당금 규모는 약 12억원이며 시가배당률은 0.87%다.
이번 현금배당은 2021년 이후 3년 만에 시행된다. 지난해 회사는 연간 매출 3401억원, 영업이익 239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2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올해도 재무구조의 개선세가 뚜렷해짐에 따라 배당 재개 외 자사주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지난해 15만주 이상의 자사주 매입, 지난 2월 김종성 엠플러스 대표이사의 자사주 800주 취득 등을 통해 앞으로도 기업 가치를 재고할 계획이다.
엠플러스는 올해 영등포구 당산 인근에 서울사무소를 개소하며 ESG기획실을 이전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경영에 나설 예정이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주처 다각화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하고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말 기준 재무 수치로는 부채비율이 332%이지만 절반 이상은 매출 인식 전 고객사로부터 받은 기타유동부채”라며 “실제 부채율은 145%이고 금융부채는 약 300억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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