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 폐배터리 전처리 공장 완공할 예정
전자부품 업체 소니드는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중국 화유코발트의 자회사 ‘저장화유리사이클링테크놀로지(화유리사이클)’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합작사업 본계약 체결 및 공동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화유리사이클 바오 웨이 대표이사와 소니드 오중건 대표이사 등 양사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올해 안에 합작법인을 통해 폐배터리 전처리 공장을 완공하고 향후 해외 진출 및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MOU를 체결하고 사업부지 검토 및 기술 교환 등을 진행해왔다.
소니드는 2022년부터 폐배터리 수집, 성능검사, 전·후처리 공정 등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벨류체인을 구축해왔다. 자회사 소니드온을 통해서는 전기차 배터리 회수와 해체, 보관 방전, 잔존가치평가 등 기술을 확보했다.
화유리사이클 바오 웽이 대표는 “중국에서 쌓아온 폐배터리 전처리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해왔으며 그 첫 사례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이라며 “이번 사업의 성공을 통해 해외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드 오중건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 폐배터리 전처리 업체 대부분 시장 진입단계에 있지만 중국의 경우 이미 10년 전부터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된 만큼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및 플랜트 운영 노하우가 풍부하다”며 “합작법인이 국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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