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71조원…전년동기비 11.4%↑
삼성전자가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예고했다. 컨센서스(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메모리반도체 회복이 기대를 상회한 것으로 여겨진다.
5일 삼성전자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 71조원과 잠정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4.8%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34.0% 전년동기대비 931.3% 성장했다.
삼성전자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72조4400억원과 5조0600억원 내외다. 삼성전자 발표는 매출액은 1조4400억원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1조5400억원 초과했다.
삼성전자가 예측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올린 것은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흑자전환 영향이다. 흑자 규모가 당초 분석보다 컸다. DS부문 흑자전환은 5분기 만이다. 다만 흑자로 돌아선 것은 D램뿐이다. ▲낸드플래시 ▲시스템LSI(팹리스)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은 아직이다. 또 메모리 가격 인상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환입 규모가 상승했다.
모바일익스피리언스(MX)사업부도 호조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출시했다. 1분기 삼성전자는 S24 시리즈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6000만대 가까운 스마트폰을 판매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사업별 세부 내용은 오는 30일 공개할 계획이다. 30일 오전 10시 ‘2024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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