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예방 ESS·전력 통합 운영 플랫폼·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4가 5일 폐막했다. 지난 3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배터리 및 전기차 관련 다양한 솔루션들이 공개됐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은에너지저장장치를 선보였으며 재생에너지 예측하는 ‘해줌’의 통합플랫폼과 현존하는 전기차 충전기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전시회는 300개사 750부스 규모로 진행됐다. 전시회 주제는 '전력신사업, 미래 에너지를 그리다'. ▲에너지스토리지(ESS)산업전 ▲분산에너지산업전 ▲전기차충전인프라산업전 등의 특별관이 꾸려졌다.
에너지스토리지산업전에는 국내 배터리 제조사 중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이 참여해 각 사의 ESS 솔루션을 선보였다. LG엔솔은 주택용 ESS 제품 ‘엔블럭 S’와 표준화 전력망 ESS 제품 ‘JF1 DC 링크’ 등을 전시했다. 엔블럭 S는 NCM 배터리로 제작된 적층형 모듈 ESS다. 설치가 편리하며 화재 방지 솔루션이 적용돼 안전성이 강화됐다는 이점이 있다.
올해 처음 전시에 참여한 삼성SDI는 ‘삼성배터리박스(SBB)’와 카본트러스트 배터리 제품을 전시했다. SBB는 내부 배터리 셀과 모듈 등을 하나로 구성한 NCM 기반 일체형 ESS다. 화재가 발생한 부분에 소화액을 직접분사하는 시스템도 적용돼 안정성도 높다. 전시장 한편에는 배터리 업계 최초로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제품과 2026년 양산 예정인 LFP 시제품 등 회사의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 1호 전력중개사업자인 해줌은 분산에너지산업전에 참가했다. 해줌은 전력 중개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실시간 재생에너지를 예측하며 과잉 공급되는 발전소의 전력 출력도 제어한다.
해줌 관계자는 “‘해줌V’라는 통합 운영플랫폼을 활용해 발전소의 전력 출력을 차단할 수 있다”며 “발전소에 플랫폼을 연결할 수 있도록 하나의 박스를 설치하면 플랫폼을 통해 원격으로 출력을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발전소의 에너지 발생 현황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충전인프라 분야에는 기존 상용화된 전기차 충전기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이 존재했다.
그 중 클린일렉스의 배터리 화재 예방 전기차 충전기가 이목을 끌었다. 클린일렉스의 충전기는 95% 수준에서 충전을 종료하는 등 전기차 배터리 충전을 제한해 과충전을 방지한다. 또한, 전기차 충전에 있어 현장 결제를 지원했다. 된다. 기존 전기차 충전기마다 별도로 존재하는 충전카드를 챙겨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보완했다.
교통약자를 배려한 충전기도 공개했다. 휠체어를 타는 등 교통약자를 위해 충전기를 놓는 위치와 디스플레이의 위치를 아래로 조정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이동형 ESS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기와 충전 운영플랫폼, 급속·완속 등 다양한 충전 솔루션이 전시됐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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