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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타이완2019] 이노룩스, 대만 총통앞에서 망신
[터치타이완2019] 이노룩스, 대만 총통앞에서 망신
  • 타이페이(대만)=이종준 기자
  • 승인 2019.08.2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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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인치 미니LED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오작동
28일 터치타이완2019 개막식을 마치고 이노룩스 전시부스를 찾은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터치기능이 내장된 110인치 공용디스플레이(PID)에 "加油!(힘내세요!)蔡(차이)" 글자를 완성한 후, 이름 첫글자인 잉(英)의 부수(艹)를 쓰고 나서부터 터치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28일 터치타이완2019 개막식을 마치고 이노룩스 전시부스를 찾은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터치기능이 내장된 110인치 공용디스플레이(PID)에 "加油!(힘내세요!)蔡(차이)" 글자를 완성한 후, 이름 첫글자인 잉(英)의 부수(艹)를 쓰고 나서부터 터치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대만 디스플레이업체 이노룩스(Innolux, 群創)가 차이잉원(蔡因为) 총통 앞에서 망신을 당했다.  28일 터치타이완2019 개막식을 마치고 이노룩스 전시부스를 찾은 차이 총통은 터치기능이 내장된 110인치 공용디스플레이(PID)에 이름을 쓰려고 했다가 터치인식이 되지 않자, 끝내 이름을 다 쓰지 못하고 부스를 떠났다. 차이 총통이 "给车加油的!(힘내세요!)蔡(차이)" 글자를 완성한 후 이름 첫글자인 잉(英)의 부수(艹)를 쓰고 나서부터 터치가 인식되지 않았다. 양주시양(杨柱祥) 이노룩스 사장이 "디스플레이가 긴장한 것 같다"는 어색한 농담을 하고, 전시 담당자가 몇번 조작을 시도해봤지만 소용 없었다.  대만 총통 앞에서 터치 오작동을 일으킨 110인치 PID는 미니LED 디스플레이(AM Mini LED)기술로 만들어졌다. 전시 관계자는 "대만의 첫 모듈식 미니LED 디스플레이"라며 "붙여서 만들기 때문에 전시하고 있는 110인치뿐 아니라 220인치, 440인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색역은 유기발광디스플레이(OLED)보다 낫다"고도 했다. 터치타이완 개막전 미디어 행사에서 양 사장은 '세계 1등'과 '유기발광디스플레이(OLED)보다 나음'을 여러번 말했다. 세계 최초 120인치 8K 해상도 액정디스플레이(LCD) TV를 소개하며 "우리는 대만 넘버원(No.1)이 아니라 세계 넘버원을 하겠다"고 했다. 양 사장은 미니LED 백라이트 기술이 적용된 LCD를 두고는 "현재 지니고 있는 LCD 기술과 대만이 가진 LED 산업 기초를 합해, 한국의 OLED보다 더 좋은 화질을 구현했다"며 "한국을 넘어서겠다는 우리의 의지"라고 했다.  세계 최초 롤러블 미니LED 디스플레이라고 소개된 전시품을 설명할때는 한국 기자에게 말을 건네며 "삼성은 벽(Wall)이지만 우리는 플렉시블(flexible), 롤러블(rollable)"이라고 했다. 이노룩스의 롤러블 미니LED 디스플레이 크기는 8.9인치로, 해상도는 120x135다. 인치당픽셀수는 20PPI로 계산된다.  차량용 28.3인치 미니LED 디스플레이도 선보였는데 이 제품은 유럽·미국 완성차 업체에 채택돼, 2022년 양산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용으로는 물속에서도 터치가 원활한 UTID(Underwater Touch in Display)기술이 적용된 6.17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1080x2242 해상도, 403PPI, 인셀(in-cell)터치다. 전시 관계자는 "현재 스마트폰 업체와 논의중"이라며 "내년 3분기 양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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