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위성 5호, 2031년 발사…총 6008억원 투입
저궤도 통신위성 2030년 2기 발사…총 3200억원 배정
정지궤도(고도 3만6000km) 기상·우주기상 위성(천리안위성 5호)과 저궤도(고도 300~1500km) 위성통신 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천리안위성 5호는 국내 3번째 기상위성이다. 2031년 발사한다. 과기정통부와 기상청이 기획했다. 다부처 협업사업으로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6008억4400만원 규모다.
국내 최초로 정지궤도 위성을 산업체가 주관해 개발한다. ▲시스템 및 본체 ▲기상탑재체 ▲우주기상탑재체 분야 과제로 구성했다. 공공 기술 일부를 민간에 이전해 완성도와 국산화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창선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은 지금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은 정지궤도 위성 개발 기술 향상과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날로 극단화되고 있는 이상기후 위기 시대에 기상위성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의 예타 통과는 기술력으로서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시에 기상재해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사업은 총 사업비 3199억9000만원 규모다. 2030년까지 진행한다. 2030년 6세대(6G) 이동통신 표준 기반 저궤도 통신위성 2기를 발사하고 지상국·단말국까지 포함한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시범망을 구축한다.
저궤도 통신위성은 정지궤도 통신위성에 비해 지구에 가까워 고속 통신을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서비스 범위(커버리지)가 좁아 같은 커버리지를 구현하려면 더 많은 위성이 필요하다.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에서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위성 추적 및 통신 링크 형성 ▲위성 움직임에 따른 신호 오류 보상 ▲위성 간 핸드오버 ▲위성 간 중계 및 트래픽 분산 등을 위한 위성 간 링크 기술 등 11개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선도국가로서 입지가 확고한 이동통신 분야의 기술력과 개발 경험을 위성통신까지 확장한다면 우리나라도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라며 “이번 사업을 단초로 해 표준 기반으로 전환되는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에 적기에 대응함으로써 국내 위성통신 산업경쟁력을 제고하고 우리나라의 디지털・우주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자 전문 미디어 ≪디일렉≫은 반도체 신뢰성 분석 전문기업 큐알티와 공동으로 오는 30일 경기 수원시 경기경제과학진흥원에서 ‘첨단반도체안전혁신콘퍼런스(ASSIC) 2024’를 개최한다. 우주용 반도체 신뢰성 평가 방법론과 시장 및 기술 개발 동향을 소개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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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SIC 2024 첨단반도체안전혁신 콘퍼런스
▣ 행사 개요
– 행사명 : ASSIC 2024(Advanced Semiconductor Safety Innovation Conference)
– 일 시 : 2024년 5월 30일(목) 09:00 ~ 17:00
– 장 소 : 경기경제과학진흥원 1층 광교홀(광교테크노밸리 內)
– 규 모 : 200명
– 참가대상 : 우주반도체 관련 민·관·군.산·학·연 임직원 및 관계자
– 참가비용 : 무료
– 주 최 : 디일렉 / 큐알티
– 주 관 : 와이일렉 / 한국반도체연구조합
– 후 원 :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팹리스산업협회
– 행사문의 : 디일렉 김상수 국장 [email protected] / 010 5278 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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