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준용 LGU+ 부사장, 대표 선임…LGU+, 합작사 지분 50%+1주 보유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차(EV) 충전 합작사가 닻을 올렸다. 사명은 ‘LG유플러스 볼트업’이다. 대표는 LG유플러스에서 EV 충전 사업을 이끌던 현준용 부사장이 맡았다.
양사는 지난해 6월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LG유플러스 볼트업의 자본금은 500억원이다. 각각 250억원을 출자했다. LG유플러스 연결대상 종속회사다. 지분을 ▲LG유플러스 50%+1주 ▲카카오모빌리티 50%-1주로 나눴다.
기존 LG유플러스가 운영하던 EV 충전 사업 부문은 LG유플러스 볼트업으로 넘어간다. 관계 기관 신고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5월 기준 2000여개 충전소에 1만여개 충전기를 보유했다. 지난해 3월 환경부 보조금 충전사업자로 선정됐다.
LG유플러스 볼트업은 ▲충전 서비스 범위(커버리지) 확충 ▲플랫폼 및 충전기 편의성 증대 ▲새로운 사업 모델 제시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영진은 LG유플러스가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임명한다.
LG유플러스는 EV충전사업단장 현준용 부사장을 LG유플러스 볼트업 대표로 내세웠다. 현 대표는 1995년 LG그룹 입사 후 LG전자와 LG유플러스 등에서 일했다.
현 대표는 “양사가 각자의 분야에서 쌓아온 성공 DNA를 새로운 합작법인에도 새기고 협력을 통해 시너지가 최대로 발휘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기존 EV 이용고객이 느끼는 불편을 가장 잘 해결하는 사업자로서 사용 경험을 혁신해 업계 선도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엔 세계 환경의 날에 친환경 사업인 EV 충전 회사를 설립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EV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만큼은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 안심하고 EV를 구매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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