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 적용해 주행거리 늘려
포스코그룹과 제너럴모티스(GM)가 캐딜락 전기차 ‘리릭’의 국내 출시를 맞아 공동 프로모션 행사를 개최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리릭’을 전시하고 포스코그룹 임직원과 인근 직장인들에게 시승 기회와 구매 상담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는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사장, 포스코 서유란 자동차소재마케팅실장, GM 한국사업장 헥터 비자레알 사장, GM 해외사업부문 토미 호세아 구매 및 공급망 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리릭은 GM의 차세대 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에 기반한 첫번째 모델이다. 포스코퓨처엠의 양·음극재 소재가 모두 적용된 첫 전기차다.
탑재된 양극재는 하이니켈 NCMA 제품으로 완전 충전시 복합기준 465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음극재는 기존 제품 대비 소재구조를 개선했다.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를 사용해 배터리 고속충전 성능과 안정성, 수명 등을 높였다. 리릭은 시간당 최대 190kW 출력의 DC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10분 충전으로 약 120km를 주행 가능하다.
리릭에는 포스코의 철강제품도 다량 적용됐다. 차제와 섀시에 글로벌 최고 품질의 기가스틸, 초고강도강이 사용됐다. 구동모터에는 에너지 손실을 줄여주는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하이퍼 엔오’가 도입됐다.
포스코퓨처엠은 GM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2년 GM은 북미에서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 공급을 위해 포스코퓨처엠과 ‘얼티엄캠’을 공동 설립했으며 하반기 캐나다 퀘백주에 연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양극재 프리커서인 전구체 공장 신설도 추진 중이다.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사장은 “포스코그룹과 GM의 협력이 더해진 리릭이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성공 가도를 달리기를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포스코퓨처엠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배터리 핵심 소재를 개발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GM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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