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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I 반도체 직접 만든다
LG유플러스, AI 반도체 직접 만든다
  • 이진 기자
  • 승인 2024.07.02 12: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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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엑스와 온디바이스AI 연내 선보여
LG유플러스가 AI 인프라 사업과 4대 AI 응용서비스를 비통신 분야 주력사업으로 육성한다. AI반도체 업체 딥엑스와 함께 온디바이스 AI 사업도 추진한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전무)은 2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LG유플러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B2B 중장기 성장 전략 'All in AI'를 발표했다.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2일 서울 LG유플러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중심의 B2B 중장기 성장 전략 ‘올 인 AI(All in AI)’를 공개했다. ‘All in AI’ 전략은 LG유플러스의 B2B 사업이 인프라, 플랫폼(생성형 AI), 데이터 등과 만나 기술 혁신을 이루고, 이것이 ‘AI 응용 서비스’ 고도화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목표는 ▲기존 B2B 사업의 AI 전환 ▲AI 신사업 진출 ▲AI 인프라 매출 확대 등이다. LG유플러스의 AI 인프라 사업은 ▲AI데이터센터(AIDC) ▲온디바이스 AI ▲AI 신사업으로 구성되며, 4대 AI 응용서비스는 ▲AI컨택센터(AICC) ▲기업 커뮤니케이션 ▲소상공인(SOHO) ▲모빌리티가 있다. 

하이퍼스케일급 IDC 3곳 보유한 LGU+, AIDC온디바이스 AI 확장

LG유플러스는 AI 응용 서비스의 근간인 ‘인프라’ 기술을 고도화한다. 인프라 영역에는 AI 데이터센터(AIDC), 온디바이스 AI 등이 포함된다.  AI 인프라의 핵심은 IDC 사업이다. LG유플러스는 차세대 냉각 시스템, 대규모 서버 수용량 등 강점에 sLLM(소형언어모델) 익시젠을 더해 효율적인 서버 운영을 돕는다. 익시젠은 LG AI 연구원의 초거대 AI 모델인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통신, 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sLLM이다. 하이퍼스케일급 IDC(서버 10만개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IDC)가 인프라 영역의 중추로 활약한다. LG유플러스는 추후 개발 예정인 AI IDC를 포함해 총 3개의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 센터를 보유한 국내 유일 사업자다. 국내외 유수 기업과 협업해 냉각 기술을 고도화하고, 고객사의 전산실 환경에 따른 최적화된 냉각 기술을 구축해 서버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확보한다.
LG유플러스는 6월 10일 국내 반도체 팹리스(설계) 회사 딥엑스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6월 10일 국내 반도체 팹리스(설계) 회사 딥엑스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한국 반도체 설계 회사 ‘딥엑스’와 함께 sLLM 익시젠을 접목한 AI 반도체를 연내 선보인다. 제조는 삼성 파운드리가 맡을 예정이다. LG유플러스와 딥엑스는 6월 10일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한 달도 안 돼 양사 간 협력이 실제화됐다. 온디바이스 AI는 ▲통신장비 ▲AICC ▲SOHO ▲로봇 ▲모빌리티 등 LG유플러스가 자체 펼치는 사업에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AI 반도체 생산하는 LGU+, 익시젠 중심 선순환 생태계 조성
LG유플러스의 sLLM 익시젠은 AI 응용서비스의 기술력을 좌우하는 플랫폼, 데이터 영역에서 구심적 역할을 한다. 고객 최적화와 비용 효율성 등 강점을 앞세운 B2B 전용 AI 솔루션 '익시 엔터프라이즈(ixi Enterprise)'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
LG유플러스는 플랫폼 익시젠을 활용해 통신은 물론 다양한 산업 영역의 특화 sLLM 비즈니스를 고도화하고 확장한다. 연내 금융, 교육, 보안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특화 sLLM 익시젠을 개발한다. 고객사의 경영 환경과 필요한 AI 서비스에 따라 sLLM의 규모를 선택할 수 있도록 파라미터 수를 88억개, 250억개 등으로 세분화한다. 

LG유플러스는 고객사 업종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기서 확보한 데이터를 AI가 다시 학습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기업 고객은 익시젠의 경량화된 모델을 빠르게 적용한 후 추가 데이터를 지속 학습하며 AI 서비스의 성능을 높여가며, 고객 스스로 AI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업데이트관리하는 통합 개발 솔루션 사업 진출을 돕는다. 

LG유플러스는 ▲AI 서비스를 자체 제작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익시 솔루션’ ▲고객사가 보유한 데이터 품질의 최적화가 가능한 데이터 관리 플랫폼 ‘U+ 데이터 레이크(U+ Data Lake)’ ▲AI의 개발 학습까지 전체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MLOps(엠엘옵스, 머신러닝작업) 플랫폼 ‘바이올렛(violet)’ 등 ‘AX 플랫폼’ 3종을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2일 새로운 B2B 전략 'All in AI'을 발표하며 AI 인프라와 4대 AI 응용서비스를 두 축으로 비통신 분야 확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진 LG유플러스) 
AICC·기업 커뮤니케이션·SOHO·모빌리티에 AI 적용
LG유플러스는 AICC, 기업 커뮤니케이션, SOHO, 모빌리티 등 4대 ‘AI 응용서비스’ 사업에 집중한다. 신규 사업에 AI를 속도감 있게 적용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 ‘AICC’ 영역에서는 익시젠을 결합해 산업별 전문성을 고도화한다. 특화 sLLM 기반 AICC로 상담 고객의 질문에 획일화된 답변만 나열하는 게 아니라 고객사 산업 특성에 맞춘 답변을 하고 상담 요약, 자동 분류 등 업종별 맞춤형 기능을 탑재해 상품 경쟁력을 높인다. AICC에 업무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해 고객사의 경영 효율화를 돕는다. 보안이나 특화 서비스 등 니즈가 있는 대규모 고객사에는 ‘구축형’ 콜센터를, 소규모 기업·스타트업 대상으로는 ‘공유형’ 콜센터를 제공하는 등 상품을 다양화한다. 올해 하반기 ‘기업 커뮤니케이션’ 사업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AX 상품을 출시한다. 기업 메시징, 기업용 전화 등 고객사의 모든 소통 채널에 AI를 접목한 상품이다. 고객사의 운영 효율성을 높여줌과 동시에 투입 비용을 낮춰 시장 경쟁력을 향상한다는 복안이다. ‘SOHO’ 사업은 이미 시장에 선보인 ▲AI 전화 ▲AI 예약 외에도 ▲키오스크 ▲AI CCTV ▲POS(포스) 등 하드웨어에 온디바이스 AI를 접목, 한 단계 진화된 ‘SOHO AX’ 상품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모빌리티’ 사업은 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 ‘화물잇고’에 AI 기술을 활용한다. ▲예약·배차 등 운송 데이터 ▲차량 상태 데이터 ▲정산 데이터 등 플랫폼 이용의 전 과정을 AI가 학습하며, 배차부터 정산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왼쪽에서 세번째)이 LG유플러스의 'All in AI' 전략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왼쪽에서 세번째)이 LG유플러스의 'All in AI' 전략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All in AI' 전략 달성을 위해 ▲인프라 ▲데이터 ▲플랫폼 등 자체 AI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AI 솔루션 기업, 플랫폼 기업, 연구기관 등과 전방위적 협력을 도모한다. LG유플러스는 ▲생성형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 ▲반도체 설계 회사 ‘딥엑스’ ▲AI 기반 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 ▲AI 클라우드 빅테크 기업 ‘AWS(아마존웹서비스)’ ▲KAIST(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등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AI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전무)은 “All in AI 전략은 LG유플러스의 전사적 역량을 AI에 결집하고, 모든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기업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올해 인프라, 데이터, 플랫폼 중심의 B2B AI 전략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AI 사업자로 발돋움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이진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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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폼 2024-07-03 17:03:15
안스럽다 진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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