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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미 AIDC 기업 'SGH'에 2800억 투자
SKT, 미 AIDC 기업 'SGH'에 2800억 투자
  • 이진 기자
  • 승인 2024.07.1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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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역량까지 결합해 '시너지' 노려

SK텔레콤이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대표 주자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GH: Smart Global Holdings'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2023년부터 AI 분야에 3억달러를 투자했는데, SGH 투자 규모는 전체의 67% 수준이다. SK ICT 패밀리인 SK C&C의 역량까지 결합할 경우 글로벌 시장 확장이라는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유영상 SKT CEO(왼쪽)와 마크 아담스 SGH CEO (사진 SKT)
유영상 SKT CEO(왼쪽)와 마크 아담스 SGH CEO (사진 SKT)

SK텔레콤은 SGH와 2억달러(2773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보통주 전환을 통해 10% 수준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SKT와 SGH는 지분 투자 이외에 AI 인프라 사업 영역에서 협력한다. 
 
1988년 설립된 SGH 본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으며, 주력 사업은 대규모 GPU 서버로 구성된 AI 클러스터를 설계·구축·운영하는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주요 비즈니스로는 ▲수천·수만개 GPU로 구성된 AI 클러스터 설계 ▲서버·랙·네트워크·스토리지 설치와 성능 최적화 ▲AI 클러스터 모니터링·유지보수 ▲산업 현장에 특화한 엣지 솔루션과 메모리 모듈 등이 있다. 2017년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2023년 매출액은 14억4000만달러(1조9960억원)다.

SGH는 이GPU 누적 구축 규모만 7만5000개다. 2023년 메타(Meta)의 GPU 1만6000개 규모 '리서치 슈퍼 클러스터'를 구축했으며, 최근 미국 차세대 GPU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볼티지 파크'의 GPU 2만4000개 규모 AI 클러스터 운영 업체로 선정됐다.

SGH 투자는 SKT의 AI 투자 중 최대 규모다. 미국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1억달러)', GPU as a Service 기업 '람다(2000만달러)', 생성형 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1000만달러)'에 투자했으며, SGH 투자액은 2억달러다.

SKT는 2023년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하며 AI 밸류체인 3대 영역으로 ▲AI 반도체 ▲AI 인프라 ▲AI 서비스를 꼽았다. 앤트로픽(LLM)·람다(GPU as a Service)·퍼플렉시티(AI 검색)에 이어 SGH(AI 데이터센터)에 투자하며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시도한다. 양사는 올해 협력 파트너십을 추가로 체결해 AI 데이터센터·엣지 AI·미래 메모리 솔루션 등 AI 인프라 사업 영역 전반에 걸친 협력을 구체화한다.

국내외 AI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에나선 SKT는 데이터센터 관리 시스템, 액침 냉각 등 솔루션에 SGH의 AI 클러스터 구축·운영 역량을 더한다. 여기에 SK ICT 패밀리 중 하나인 SK C&C의 시스템 역량까지 추가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마크 아담스 SGH CEO는 "SKT와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기대하며, 이해관계자들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상 SKT CEO는 “SGH에 대한 투자와 협력은 AI 인프라 밸류체인에 대한 경쟁력을 공고히 다질 수 있는 기회다"라며 "AI 변혁의 시대를 맞아 선제적인 투자와 협력을 지속해 글로벌 수준 AI 인프라 사업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이진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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