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본부장, 22일 PI첨단소재 충북 진천공장 방문
간담회서 "중소기업과 글로벌 기업 협력 확산 지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PI첨단소재의 1000억원 증설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인교 본부장은 22일 충북 진천에 있는 PI첨단소재 산업용 폴리이미드(PI) 필름·바니시(Varnish) 공장과 연구시설을 방문해 이처럼 말했다.
PI는 상용화된 플라스틱 중 내열성과 절연성, 가공성이 가장 우수한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응용처는 스마트 기기 위주에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모빌리티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PI첨단소재 전신인 SKC코오롱PI는 지난 2008년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합작 설립한 회사다. PI첨단소재는 지난 2014년부터 전세계 PI 필름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점유율은 29%였다. 지난해 6월에는 프랑스 아케마(ARKEMA)가 PI첨단소재 최대주주가 됐다.
PI첨단소재는 충북 진천과 경북 구미 공장에 1000억원 규모 증설 투자를 통해 일본과 대만, 미국 등 경쟁국 업체와 격차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인교 본부장은 "PI첨단소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 기술과 생산능력이 (프랑스) 아케마의 자금과 운영 노하우, 판매 채널 등과 결합돼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제2의 PI첨단소재 육성을 목표로 국내 중소기업과 글로벌 기업간 협력 모델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PI첨단소재는 지역 기업의 연구개발 인력 유치 어려움을 호소하고, 핵심원료 소재 국산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산업부는 외국인 투자 기업 채용박람회 개최와 대학과 연계한 인력 매칭, 핵심원료 공급망 내재화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장·ICT·게임·콘텐츠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