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장비가 주력인 아큐레이저가 합작사 'AP솔루션'을 설립해 글라스 기판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아큐레이저는 14일 다이치코리아, 디케이텍과 합작사 AP솔루션을 설립한다. AP솔루션은 아큐레이저가 51% 지분을 갖고 다이치코리아와 디케이텍이 각각 30%, 19% 지분을 갖게 됐다. 신설회사 대표는 아큐레이저 최지훈 대표가 겸직한다.
아큐레이저 관계자는 "AP솔루션은 글라스 기판 제조 기술 개발, 관련 장비·소재 기술 개발 판매, 제조 공정 최적화 솔루션 공급 등을 주요 사업 목적으로 한다"며 "글라스 기판 플랫폼을 구축해 필요시 기술 이전, 일부 공정에 대한 공정 개선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디케이텍을 통해 글라스 기판 관련 설계 용역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설회사는 올해 중 직접도금 방식 240mm*240mm 사이즈 코어용 글라스 기판을 국내·외 고객사와 글라스 기판 개발 회사에 샘플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2025년 2분기 중에는 510*515 사이즈 양산 플랫폼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AP솔루션의 글라스 기판 플랫폼에는 친환경, 친 글라스 소재 공정이 구현됐다. 일본 다이치사가 개발한 이종접합소재를 적용해 글라스 표면과 금속 소재인 구리(Cu)와 니켈(Ni)의 접합 강도를 확보하는 기술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물리기상증착(PVD) 방식의 쓰루글라스비아(TGV) → 글라스 표면처리 → 스퍼터링(Cu Seed 층 형성 : 1차 무전해 도금) → 2차 Cu 전해도금 → 후처리 방식의 양산 공정을 TGV → 글라스 표면처리 → 이종접합제도포 → Cu 무전해도금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지훈 아큐레이저 대표는 이번 JV 설립에 대해 "아큐레이저가 보다 공격적이고 안정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해졌고 양사 간에 높은 시너지를 바탕으로 기업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고 했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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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합니다.
크랙없이 구리도금 까지 성공시킨 회사는 여기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