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정기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퓨처엠과의 합작법인 ‘피앤오케미칼’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26일 밝혔다. OCI는 포스코퓨처엠과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통해 포스코퓨처엠이 보유한 피앤오케미칼의 지분 전량을 약 537억원에 인수한다. 피앤오케미칼은 매매계약 체결 이후 기업결합심사를 거쳐 OCI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피앤오케미칼은 지난 2020년 설립된 OCI와 포스코퓨처엠의 고부가가치 소재 생산 합작법인이다. OCI와 포스코퓨처엠이 지분을 각각 49%, 51% 보유하고 있다. 현재 연산 5만톤 규모의 전자급 고순도 과산화수소 생산능력을 보유했다.  배터리 사업 분야에서는 음극재 코팅소재인 고연화점 피치 생산 공장을 시운전 중이다. 내년 본격적으로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추가 고객사 확보에 나서는 등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 OCI와 포스코퓨처엠은 피앤오케미칼 인수 이후에도 협력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OCI는 핵심 원재료인 제철 부산물을 포스코그룹으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며 피앤오케미칼은 고연화점 피치를 포스코퓨처엠에 지속 공급해 양사 간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OCI는 피앤오케미칼 인수를 통해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유신 OCI 사장은 “이번 피앤오케미칼의 인수를 통해 OCI가반도체와 이차전지 소재 등 첨단 소재 사업의 외연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OCI는 앞으로도 피앤오케미칼과 시너지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고 첨단소재 분야에서의 사업 확장 기회를 발굴해 나가 반도체와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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