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TEL)의 히나타 쿠니히코 부사장이 ‘2024년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외국기업의 날’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외국기업협회가 주최하는 연례 행사다.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 투자기업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포상하는 자리이다.
히나타 부사장은 국내 반도체 제조 기술개발(R&D)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2012년 유치한 R&D센터 ‘TEL Technology Center Korea’를 시작으로 최근 ‘TEL Technology Center Korea-2’이 완공됐다. 본사와 협력해 제조 공정 개발과 기술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이외에도 대규모 채용을 진행해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
히나타 부사장은 1991년 도쿄일렉트론에 입사해 오랫동안 식각(에칭) 장비개발 업무를 담당했다. 국내 주요 고객사와 낸드, 파운드리, D램,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협력했다.
히나타 부사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국내 반도체 업계와의 상생과 협력,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서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