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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분기 독일에서 '5G RF 중계기' 체험 서비스 시작
SK텔레콤, 2분기 독일에서 '5G RF 중계기' 체험 서비스 시작
  • 이종준 기자
  • 승인 2020.02.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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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텔레콤과 협업…"세계 최초 개발 5G 솔루션 확산 계기"
클라우디아 네맛(Claudia Nemat) 도이치텔레콤 이사회 기술혁신 담당 임원이 독일 본에서 26일(현지시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G RF 중계기'를 소개하고 있다.
클라우디아 네맛(Claudia Nemat) 도이치텔레콤 이사회 기술혁신 담당 임원이 독일 본에서 26일(현지시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G RF 중계기'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유럽 최대 통신업체 도이치텔레콤과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5G RF(Radio Frequency) 중계기'를 올해 2분기내 독일 주요 도시에 구축해 고객 체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RF 중계기는 외부 무선 신호를 증폭·확산해 통신 가능영역(커버리지)을 넓히는 장비다. SK텔레콤은 "유선 네트워크 환경이 한국보다 열악한 독일 등 유럽지역에서 이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여 왔다"고 했다. 유선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광중계기가 사용된다. 
 
RF 중계기는 보통 건물 창문에 1-2개씩 층마다 설치된다. 유선 연결이 필요없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국내에서 '5G RF 중계기'를 상용화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도이치텔레콤과 독일과 유럽의 5G 환경에 맞게 중계기를 업그레이드했다"고 했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5G 솔루션이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도이치텔레콤과 통신 플랫폼,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다른 과제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다양한 협력 결실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작년 6월 도이치텔레콤과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합작법인을 연내에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직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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