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공장 착공, 2022년 1분기 완공
SKC의 동박 제조 투자사 SK 넥실리스가 1200억원을 투자해 전북 정읍에 공장을 착공한다. SK넥실리스는 전라북도, 정읍시 전기차(EV) 배터리용 동박 공장을 증설하는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투자에 대해 "빠르게 성장하는 동박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6공장은 연산 9000톤 규모다. 2022년 1분기에 완공하는 게 목표다. 6공장이 가동하면 SK넥실리스의 동박 생산능력은 연산 5만2000톤으로 늘어난다.
SK넥실리스가 생산하는 극박 동박 수요는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배터리 고용량화, 경량화가 필요한 데 이때 효율이 좋은 극박 제품이 유리하다"며 "SK넥실리스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4㎛ 동박을 1.4m 광폭으로 세계 최장인 30Km 길이로 양산하는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4공장 증설을 마치고 3만4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SK넥실리스는 2021년 3분기 완공을 목표로 올해 3월 5공장 증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글로벌 증설도 검토 중이다. 배터리 고객사가 있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 진출함으로써 고객사의 요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동박이 쓰이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25년까지 매년 40%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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