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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G 스마트폰 생산량 전망 1위는 화웨이…애플 2위, 삼성3위
올해 5G 스마트폰 생산량 전망 1위는 화웨이…애플 2위, 삼성3위
  • 이종준 기자
  • 승인 2020.07.23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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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드포스 조사결과…화웨이-삼성 점유율 격차는 19%p
2020년 5G 스마트폰 예상 생산 점유율 순위
2020년 5G 스마트폰 예상 생산 점유율 순위
올해 5세대(5G) 스마트폰 생산량 1위 업체는 중국 화웨이가 될 것으로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TrendForce)는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 처음 5G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인 미국 애플이 2위를 기록, 지난해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3위에 머무른다는 분석이다. 화웨이와 삼성전자의 올해 5G 스마트폰 예상 점유율 격차는 19%포인트다. 23일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5G 스마트폰 예상 생산량은 2억3500만대다. 생산량 1, 2위인 화웨이와 애플이 전체 생산량의 61%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 올해 5G 스마트폰 예상 생산량은 7400만대(31%), 애플은 7000만대(30%)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 처음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3위 삼성전자의 올해 5G 스마트폰 생산량은 2900만대로 예상됐다. 전체 5G 스마트폰 생산량의 12%를 차지, 중국 △비보 2100만대(9%) △오포 2000만대(8%) △샤오미 1900만대(8%) 등의 추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초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2019년 공식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670만대"라며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가 조사한 11월까지 누적 기준 5G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점유율에서 53.9%를 기록했다"고 밝혔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를 출시를 시작으로 △갤럭시노트10 5G △갤럭시노트플러스(+) 5G △ 갤럭시A90 5G △ 갤럭시 폴드 5G 등 5G 스마트폰 모델 5종을 선보였었다. 올해 상반기 5G 모델로만 출시한 갤럭시S20시리즈의 판매량이 전작 대비 급감했다.   중국 화웨이는 작년말부터 5G 스마트폰 출하를 본격화했다. 카운터포인트의 2019년 연간 5G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에서는 삼성전자가 43%, 화웨이는 3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한달 출하량 기록이 추가되면서 삼성전자는 10% 포인트 점유율을 잃었다.
작년 스마트폰 출하량 1, 2위에 대해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다른 결과를 내놓았었다. SA 조사결과 화웨이와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각각 690만대, 670만대로 화웨이가 36.9% 점유율을 기록한 1위였다. 삼성전자는 화웨이와 근소한 차이의 점유율(35.8%)을 보인 2위로 집계됐다. 당시 3, 4위는 비보(10.7%)와 중국 샤오미(6.4%), LG전자는 5위(4.8%)였다.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작년 5G 스마트폰 점유율 격차는 삼성전자가 인용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의 조사결과 기준 삼성전자가 화웨이를 8%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난다. 올해 트랜드포스의 5G 스마트폰 예상 생산량 전망에 따르면, 화웨이와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 격차는 작년대비 27%포인트 차이를 나타내며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19%포인트 앞서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5G 통신망 투자와 스마트폰 판매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중국에서 화웨이가 선전한데 따른 것"이라며 "최근 몇년간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급락해 현재 미미한 수준인 삼성전자로서는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할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압도적인 생산량을 바탕으로 5G 기술력을 선도해 중국 시장 바깥으로 나왔을때를 삼성전자가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지난달말 기준 중국 5G 가입자수는 1억건을 넘어섰다.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 我国的中移动)과 차이나텔레콤(China Telecom, 我国的国内移动)의 5G 가입자수의 합은 1억803만건에 달했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의 5G 가입자수는 한달간 1459만건 늘어, 6월말 기준 7019만건을 기록했다. 2위인 차이나텔레콤의 같은달 5G 가입자수는 3784만건이었다. 중국 메이저 통신업체 가운데 하나인 차이나유니콤(China Unicom, 我国的电信宽带)은 관련 통계를 밝히지 않고 있다.  올해 전체 스마트폰 예상 출하량은 12억4000만대로 5G 스마트폰 비율은 18.9%가 될 전망이다. 트랜드포스는 "내년에는 모바일 프로세서(AP) 업체들이 5G 스마트폰 칩셋을 중저가 시장까지 넓힐 것"이라며 "내년 5G 스마트폰 생산량은 5억대를 넘길 것"이라고 했다. 내년 전체 스마트폰 생산에서 5G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전후다. 내년 전체 스마트폰 생산량은 14억대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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