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셀, 모스펫 소자를 통합
로옴이 ToF 시스템(공간인식·거리측정)의 측정을 향상시키는 빅셀(VCSEL, 수직 공진기 면발광 레이저) 모듈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에 빅셀을 채용한 레이저 광원은 광원이 되는 빅셀 제품과 광원을 구동하는 모스펫(MOSFET) 제품을 각각 개별적으로 기판에 내장했다. 제품간의 배선 길이가 광원의 구동 시간과 출력에 영향을 미쳤다. 고정밀도 센싱에 필요한 단펄스와 고출력 광원을 실현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로옴이 개발한 기술은 빅셀과 MOSFET 소자를 하나의 패키지에 통합했다. 배선 길이를 줄여 각 소자의 성능을 높였다. 태양광으로 인한 외부 노이즈의 영향을 배제할 수 있도록 광원의 단펄스(10nsec. 이내) 구동을 달성했다. 기존 구성 대비 약 30%의 고출력화를 할 수 있다.
ToF 센서, 컨트롤 IC로 구성된 ToF 시스템에 사용하면 반사광의 양이 기존 구성 대비 약 30% 증가된다.
로옴은 빅셀 모듈을 고정밀도 센싱이 필요한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기기의 안면 인증 시스템, 산업기기의 무인 운반 로봇(AGV), 산업용 검사 시스템 등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옴 측은 "향후 빅셀 모듈을 기반으로 차량용 라이다에 대응하는 고출력 레이저 기술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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