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공장서 생산한 NCMA 양극재
음극재 공급도 타진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EV) 배터리 합작사에 포스코케미칼 양극재가 탑재된다.
9일 포스코케미칼은 얼티엄셀즈에 배터리 양극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국내 광양 공장에서 생산하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하이니켈 양극재가 대상이다. 오는 2030년 배터리 소재 매출 23조원 달성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양사는 음극재 공급도 협의 중이다. 양·음극재는 배터리 제조 원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고객사 확대는 포스코그룹이 본업인 철강사업과 함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배터리 소재 사업 투자 결실이라고 자평했다. 지난달 포스코는 계열사 증자규모로는 사상 최대인 1조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배터리 소재 사업을 집중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밝혔다.
포스코케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배터리 관련 자산과 역량도 포스코케미칼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양극재 워뇰 가운데 하나인 리튬 생산을 위해 아르헨티나 염호 인수, 호주 리튬광산 지분투자를 통해 리튬광석 공급권을 확보했다.
양극재와 음극재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동시 생산하며 연구·개발(R&D), 마케팅, 공정기술 등에 시너지를 내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자회사인 피엠씨텍은 포스코의 제철부산물인 콜타르를 원료로 침상코크스를 생산 중이다. 침상코크스는 인조흑연의 원료다.
포스코케미칼은 2030년까지 양극재는 현재 4만톤에서 40만톤, 음극재는 4만4000톤에서 26만톤으로 양산 능력 확보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양·음극재 글로벌 시장점유율 20%, 연매출 23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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