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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차이나유니콤, 내년 '5G 네트워크슬라이싱' 전지역 확대
中차이나유니콤, 내년 '5G 네트워크슬라이싱' 전지역 확대
  • 이종준 기자
  • 승인 2020.12.18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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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대표 기술...지난달 일부 도시에 적용
먀오쇼예(苗守野) 차이나유니콤 5G공동구축팀장(5G共建共享工作组组长)은 지난 17일 베이징시에서 열린 '통신산업 컨퍼런스 2020'에서 5G 네트워크슬라이싱 적용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먀오쇼예(苗守野) 차이나유니콤 5G공동구축팀장(5G共建共享工作组组长)은 지난 17일 베이징시에서 열린 '통신산업 컨퍼런스 2020'에서 5G 네트워크슬라이싱 적용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가 우리나라보다 7개월 늦었던 중국이 5G 대표 기술 적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3위 이동통신서비스업체 차이나유니콤(ChinaUnicom, 全球电信宽带)은 내년에 5G 네트워크슬라이싱(NetworkSlicing)을 전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네트워크슬라이싱은 이전 세대와 확연히 구분되는 5G의 대표 기술 가운데 하나다.  지난 17일 먀오쇼예(苗守野) 차이나유니콤 5G공동구축팀장(5G结对共建互享本职调研组队长)은 베이징시에서 열린 '통신산업 컨퍼런스 2020'에서 "300곳이 넘는 도시에 단독방식(SA:StandAlone) 5G를 상용화했다"며 "내년에는 네트워크슬라이싱 기술을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나유니콤은 지난달 베이징시와 광둥성 지역 5G 상용망에 네트워크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했다. "세계 최초 네트워크슬라이싱 상용화"라고 했다.   네트워크슬라이싱은 하나의 물리적 네트워크를 마치 여러 개의 네트워크인 것처럼 쓸 수 있는 가상화 기술이다. 분리된 네트워크 별로 서로 다른 특성을 부여할 수 있어 효율적인 망운영이 가능하다. 비디오 스트리밍이 주로 사용되는 네트워크에는 트래픽을 넓혀주고, 차량 통신처럼 즉각적인 반응이 요구되는 곳에는 저지연 특성을 부여하는 식이다. 네트워크슬라이싱 구현에는 5G SA가 필수다. 차이나유니콤은 올해 6월과 9월에 각각 기업용(B2B)과 소비자용(B2C) 5G 망에 SA를 상용화했다. 초기 5G 상용화는 4G 코어 네트워크를 그대로 사용하는 비독립(NSA:NonsStandAlone) 방식으로 이뤄졌다. 5G SA는 코어 네트워크까지 5G 기술이 적용돼 4G와 관계없이 단독으로 통신이 이뤄진다. 국내 이동통신서비스업체는 간헐적으로 5G SA와 네트워크슬라이싱 관련 개발 소식을 발표해오고 있다. 아직 공식 상용화 발표는 없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기술적으로는 준비가 됐지만 현재 서비스 용처가 마땅하지 않은 상황에서 얘기가 나가면, 관련 투자 압박이 들어올까 쉬쉬하고 있다"며 "국내 1위 업체인 SK텔레콤도 5G SA 상용화 일정을 안지켰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작년 9월 "단말부터 기지국, 코어 장비까지 통신 과정 전체를 5G 상용장비로만 구현한 '순(純) 5G' 통신인 5G SA 데이터통신에 성공했다"며 "2020년 상반기에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었다. 1년이 지난 올해 9월 5G기술세미나에서 "SA는 기술 방식을 고려할때 B2B 용도가 적합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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