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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021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LG디스플레이 2021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1.07.28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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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디스플레이 2분기 매출과 손익
LG디스플레이 2분기 매출과 손익
28일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 6조9655억원, 영업이익 7010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34.0% 상승했다.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7조275억원에는 못 미쳤지만, 영업이익 5918억원은 상회했다. 아래는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참석자는 서동희 CFO 전무, 김희연 경영전략그룹장 전무, 임승민 경영기획담당 상무, 고규영 TV마케팅담당 상무, 권재영 IT 전략/마케팅담당 상무, 손기환 오토 마케팅/상품기획담당 담당이다.

이태종 BI/IR 담당 모두발언 
IR 담당 이태종 BI/IR 담당입니다.

2분기 매출은 비수기임에도 OLED TV를 포함한 TV 출하 확대 및 IT에서의 견조한 수요 지속으로 전 분기보다 1% 상승한 6조96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LCD 판가 상승 및 OLED TV 손익개선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확대된 701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10%, EBITDA 마진율은 25%, 당기순익은 4240억원이다.

[출하면적 및 면적당 판가추이]

2분기 출하면적은 전 분기보다 4% 상승한 891만제곱미터다. 대형 패널 중심 개별 판가는 2분기에도 지속 상승했으나 계절 요인에 따른 모바일 제품 출하 감소로 면적당 판가는 전 분기 대비 4% 하락한 703달러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7% 상승한 수치다. 2분기 생산 가능 캐파는 전 분기보다 3% 증가했다. 

[2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

각 부문별 매출 비중은 IT 패널이 39%로 가장 높게 유지되고 있다. TV는 OLED 출하 확대 및 LCD 판가 상승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7%포인트 상승한 38%다. 모바일과 기타 부문은 계절 비수기에 따른 출하 감소로 23%를 차지했다.

[재무현황과 주요 지표]

현금성 자산은 4.3조원 수준 유지하고 있고 재고는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및 하반기 성수기에 대비한 재고 준비 차원에서 전 분기 대비 3710억원 증가한 2조723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재무비율은 지속 개선되고 있다. 부채비율은 전 분기보다 11%포인트 개선된 164%, 유동비율 96%, 순차입금 비율도 전 분기 대비 6%포인트 개선된 69%다.  현금흐름의 경우, 순현금흐름에서 특이사항은 없고 현금은 전 분기와 유사한 4조3170억원이다.

[3분기 전망]

3분기 출하 면적은 전 분기 대비 한자릿수 중반 퍼센트 증가를 예상한다. 시기 상 계절 성수기에 진입하지만 산업 내 주요 부품 수급 이슈로 인한 변동성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한다. 면적당 판가는 모바일 출하 확대로 전 분기 대비 한자릿수 중반 퍼센트 증가를 예상한다.

[각 사업부별 성과 및 전략]

CFO 서동희입니다. 2분기 실적과 사업부별 주요 성과 내용이다. 매출 6조9660억원은 2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이다.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 회복했다. EBITDA 마진율은 25.4%로 2009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분기 실적을 견인한 사업 부문별 성과를 보면, 대형 OLED의 경우 상반기 350만대 출하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출하량의 80% 수준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지위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OLED TV 세트의 2021년 상반기 판매는 전년 분기보다 60% 이상 신장했다. 이에 힘입어 10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IT 부문은 일부 부품 수급 이슈에도 불구하고 기업 및 교육용 수요 호조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IT 사업은 자사가 제품과 고객 측면에서 차별화 경쟁력을 갖춘 영역으로 안정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모바일 부문은 2분기 통상 나타나는 계절 요인이 있었지만 하반기 전략 거래선향 신모델 대규모 물동 대응을 위해 개발 및 생산품질 안정화에 역량을 집중했다. 3분기 전망이다. 계절 성수기 진입으로 TV, IT, 모바일 전 사업 부문에서 출하 확대가 예상된다. OLED TV 패널은 200만대 초반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IT 부문도 전 제품군 수요 호조로 2분기 대비 성과 개선을 예상한다. 모바일 부문도 고객사 신모델 생산 확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한다. 한편 코로나19 장기화 및 산업 내 핵심 부품 수급 이슈도 지속되고 있어 시황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판단한다. 당사는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철저한 선행관리를 통해 사업 변동성을 최소화하겠다. 사업부문별 전략 동향의 경우, 대형 OLED 사업의 경우 수율, 생산성 등의 내부 역량 향상과 제품 라인업 및 크기 다변화 등을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 내 안정적 입지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운영 측면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판단한다. 하반기에도 초대형 시장 내 OLED TV 포지션을 지속 강화하고 80인치대 특화된 프리미엄 제품 시장도 더욱 확대하겠다 동시에 기존 TV 시장을 넘어서 OLED만의 본질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응용처 및 시장을 발굴해 고수익 고성장 사업으로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이를 통해 대형 OLED 사업 수익성은 올해 하반기 흑자실현, 2022년부터는 한자릿수 중반 이상의 영업이익률, 중장기적으로는 두 자릿수 이상 이익률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만들겠다. POLED 사업은, 내부 역량 향상을 통해 사업이 안정화됐고 고객사와의 공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 물동 운영 기반과 수익 구조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물량 확대와 신 모델 준비를 동시에 추진하고 웨어러블 등 고수익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수익기반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 LCD 부문 운영방안과 전략의 경우, 경쟁 우위 사업은 더욱 강화한다는 원칙 아래 부가가치가 높은 IT로 캐파를 전환하고 TV 사업은 초대형 및 커머셜 등 수익성 높은 제품 중심으로 운영하겠다. 아울러 주요 전략 거래선과 중장기 협력을 더욱 강화해 시황 변동을 이길 수 있는 안정적 운영 기반을 구축하겠다. 재무활동의 경우, 이번 분기 차입금은 약 5000억원 축소됐다. 중장기적으로도 설비투자는 EBITDA 내 집행한다는 원칙은 유지하면서 재무구조를 건전히 하고, 차입금 증가 없이 재무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 마지막으로, 최근 IR에 문의가 많았던 배당정책 관련, 당사는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일정 비율을 배당재원으로 하는 정책을 구체화하고 있다. 중장기 관점에서 예측이 가능하고 지속 실행할 수 있는 배당 정책이 확정되면 시장과 소통하겠다. 또 개인주주와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IR 활동도 하반기부터 강화하겠다.

[질의응답]

Q. (OLED) 대형 OLED와 중소형 OLED는 원가구조 개선으로 수익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수요대응을 위해 중국 광저우와 E6 추가 증설이 필요할 것이라고 시장에선 본다. 만약 추가 증설이 이뤄진다면 감가상각비를 포함한 비용 증가로 OLED 사업 흑자전환 시기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 있는지 말해달라.

A. 대형 및 중소형 OLED 두 가지 관점에서 투자를 하면, 수익실현 시기가 지연되는 것 아니냔 질문으로 이해했다. 

최근 몇 년간 여러 LCD 시황이 악화된 부분도 영향이 있었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는 대규모 OLED 투자를 하고 이를 적절한 시점에 제때 양산에 돌입하지 못하고 적절한 매출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회사를 힘들게 했다고 느낀다. 당연한 얘기지만, 다시 한번 회사 투자의 대규모 투자 기본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고 솔직히 말씀드린다. 향후 있을 대규모 투자는 철저하게 사전 검토를 바탕으로 우리가 역량이 충분히 확보됐는지, 투자 이후 물량, 수익성은 충분히 확보 가능한지 이 부분을 면밀하고 냉정하게 검토해서, 이런 조건에 부합하면 투자를 하겠다는 투자 원칙을 다시 한번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됐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검토를 하겠지만 어떤 투자가 되든 투자가 되고 나서 과거처럼 제대로 양산이 안 되고 물동과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은 일은 없도록 철저히 하겠다. 결론적으로, 일부 투자를 결정하고 집행한다고 해서 수익성을 확보되는 시기가 지연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Q. (LCD) 매출에서 가격 변화에 따른 이익 변동성이 가장 큰 제품은 LCD TV다. 2분기 기준으로 LCD TV 패널 매출 비중 궁금하다. 회사 측에서 보는 하반기 LCD 패널 가격 전망 말해달라. 또 내년으로 예정된 LCD 사업 출구전략에 변화가 있는지 말해달라.

A-1. LCD TV 패널 매출 비중은 분기별로 약간 변동성 있겠지만, 현재 운영 중인 것인 전사 매출의 15%를 약간 넘는 수준이다. 한자릿수 중후반대로 보면 된다.

패널 가격 전망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모니터링하고 있다. 하반기, 내년 패널 가격에 대한 질문으로 이해했다. 지난 IR에서도 몇 번 말씀드렸지만, 패널 가격은 크게 두 가지 관점이 있다. 공급 관점과 수요 관점 두 부문 밸런스가 패널 가격을 결정한다. 당분간 IT 쪽은 수요 측면에서 올해 하반기까지 수요가 견실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수요를 초과하는 공급이 가능하겠느냐란 관점에서 보면, 여러 부품, 모듈 캐파 등 여러 상황 고려했을 때 당분간 강세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년 이후 상황은 여러 추가 검토가 있어야 하겠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느냐, 그리고 경쟁 업체의 IT 캐파 준비나 부품 수급이 얼마나 원활하게 될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때문에 내년 이후 IT 패널 가격 상황을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쉽지 않지만, 저희 입장에서 패널 가격이 일부 진정되고 하락할 수도 있다는 가정을 하고 사업 운영을 할 계획이다. LCD TV는 32인치, 43인치 등 중소형 크기에서 수요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두 가지 관점에서 본다. 일종의 코로나19 기간 동안 상당한 가수요가 어느 정도 진정돼서 떨어진 부분, 그리고 시장 관점에서 보면 32인치와 43인치가 주로 이머징 마켓에서 많이 팔리는데, 이머징 마켓 인도 포함해서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나서, 또 이런 부문에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장 관점에서 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나타나는 단기 현상인지, 아니면 근본적으로 구조가 바뀌고 있는 것인지 면밀히 보고 있지만, 전체 방향성은 IT와는 다르게 LCD TV 쪽은 조금 더 시장의 수요가 빨리 하락하지 않겠나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것과 관련해 판가도 IT보다는 조금 더 약세로 갈 수 있겠다 이렇게 보고 있다.

A-2. 'LCD 출구전략'이란 표현이 저희 회사에는 전혀 맞지 않는 질문이란 답변 먼저 드린다. 매 분기 IR, 직간접적 채널 통해 LCD 운영 전략을 말씀드려왔는데, LCD 구조혁신, 3대 핵심과제 중 하나다. LCD 구조혁신은 LCD 사업을 포기한다는 의미가 아니란 점을 누차 말씀드려왔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희 LCD 구조혁신 핵심은 경쟁력을 가진 분야는, 차별화한 경쟁이 가능한 분야는 더욱 강화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운영을 하되 일정 부분, 중국에도 LCD 팹이 있기 때문에, 팹 간 플렉서블한 운영을 통해 일부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분은 자연스럽게 경쟁력 있는 곳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이런 개념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상당 부분 TV 캐파는 IT로 이미 전환을 완료했고, 일부는 추가로 진행하는 부분도 있다. 증가된 IT 캐파를 갖고 향후 운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느냐란 관점에서, 단기 시황에 흔들리지 않도록 중장기 관점에서 주요 전략 거래선과 상당한 수준 협력 통해 시황 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 기반 구축하겠다고 말씀드려왔다. LCD 중 특히 IT는 차별적인 기술 그리고 경쟁력을 갖고 있다. 탄탄한 고객 기반을 갖고 있다. 그리고 팹 경쟁력도 상당 부분 있다. 이런 부분 있기 때문에 LCD에서 IT 부문은 더욱 차별화하고 또 경쟁력을 가져가고 더욱 고객 기반을 공고히 하면서 향후 운영을 하겠다고 먼저 말씀드린다. LCD TV는 캐파가 과거 맥스 대비 절반으로 줄어든 상태이고, 상당히 몸이 가벼워졌다. 가벼워진 상황에서도 핵심적으로 저희가 할 수 있는 수익성이 높은 커머셜, 대형 중심으로 운영을 할 것이다. 그리고 IT하고 비슷하게 전략 거래선과 협업 통해 시황 변동성이 생겨도 안정적 운영하도록 하겠다. 그러면서 약간 변동성 생길 수 있지만 팹 간 경쟁력 있는 부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 마련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운영의 묘도 살리겠다.

Q. (설비투자) 설비투자는 EBTIDA 내 집행기조 유지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이 물론 지금 단계에선 쉽지 않겠지만 내부적으로 예상하고 있는 올해와 내년 EBITDA 가이던스 범위가 어떻게 되는지 말해달라.

A. EBITDA 예상 관련, 저희가 현재 구조에서 감각상각비가 연간, 올해와 내년 비슷한 수준일 것 같은데, 4.5조원 정도 보고 있다. 때문에 올해의 경우, 하반기를 BEP로 운영한다고 해도 감가상각비 4.5조원에 상반기 영업이익 1.2조를 더하면 5.7조원이 된다. 5.7조원의 경우, 하반기 이익이 이것이라고 말씀드리기 쉽진 않지만, 시장에서 애기하는 그런 부분 고려하면 그 언저리 수준까지 갈 수도 있겠다고 생각은 하고, 하반기 영업이익이 어느 정도 되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다.

4.5조원 정도 감가상각비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의 일정 수준을 한다고 하면, 5조~6조원 수준의 EBTIDA 운영은 저희가 실제 달성해야 하고, 그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POLED) 최근 설비투자 관련해서 POLED 라인 증설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 많이 있다. 특히 IT 제품 대응을 위한 POLED 라인 증설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모바일 라인도 마찬가지다. 추가 투자에 대해선 아까, 그간 보수적으로 말씀하셨는데, 물론 신중한 검토를 해야 한다고 답하셔서 지금 확답은 어렵겠지만 이전보다는 POLED 증설 관련해서 검토나 논의에 진전 있는지 말해달라.

A. POLED 관련 IT와 모바일 투자의 경우, 현재 검토를 하고 있다. 상당 부분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 부분에 대해선 검토가 확정이 돼서 공유 가능한 시점이 되면 시장과 소통하겠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기 바란다.

Q. 매출 1등 기여는 LCD인 것 같다. 회사 차별화 전략을 부각하는데, IT에서의 LCD가 옥사이드나 이런 것을 가지고 대만이나 중국, 일본 경쟁사가 LGD가 하는 것만큼은 못 하는지, 이유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A. (IT 쪽 차별화 기술 관련) 일부 업체는 당연히 IPS 하고 있고, 옥사이드도 일부 하고 있다. 다만 여러 인프라나 개발 관점에서 진입장벽이 있다는 정도로 알고 있다. 경쟁사들이 그런 부분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지는 말씀드리기 곤란한 부분이 있는 것 같고, 아직까지는 진입장벽이 존재한다고 말씀드린다.

Q. 중국 업체들이 8세대뿐만 아니라 10세대 LCD도 대규모 투자하는 것 같은데, 거의 100% 가까이 올랐던 LCD 패널 가격 하락 리스크가 점점 커지는 것이 아닌가. 회사에선 거래선과의 전략,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지만, LCD 자체는 과거 10년을 보면 공급과잉 때는 여지없이 큰 폭의 가격 하락이 있었다. 내년 경영전략, 특히 연말쯤 나타날 수 있는 가장 큰 리스크가 아닌가 싶다. 그것에 대한 대책 설명해달라.

A. (LCD TV 가격 하락 위험 및 대응 관련) 다시 한번 전반적 상황 말씀드리면, 작년과 재작년 상당히 어려웠던 시기 수익 상당 부분 부담을 줬던 것이 LCD 판가 하락도 있었지만, IT를 포함한 LCD는 적자를 낸 적이 없다. 계속 흑자였다. 단지 대형 OLED, POLED 양산 판매가 정상화되지 않으면서 그쪽에서 상당한 금액 적자가 발생하고 있었고, 그런 부분이 다 해소가 됐다는 말씀드린 것이다.

그리고 LCD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 것이냐란 관점인데, LCD 패널 판가 하락은 가능한 시나리오로 보고 준비하고 있다. LCD TV 캐파는 절반으로 줄어든 상태로 운영 중이다. 그리고 전략 거래선과 관계를 강화한다는 의미는 운영 안정성, TV를 돌릴 수 있는 팹이 파주 P7, 중국 광저우 팹, 두 군데가 있다. 두 군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LCD TV 운영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말씀드린 것이고, LCD TV 판가 하락은 충분히 고려하면서 중장기 관점에서 수익 확보 방안을 구체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Q. (설비투자) 매 분기, 1조원 설비투자가 계속 나오는 것 같다. 분기 5000억~6000억원 정도면 될 것 같다. 굳이 EBITDA 많이 버는 만큼 설비투자를 늘릴 필요가 있나. 일관되게 설비투자는 연간 3조원 전후 또는 미만으로 유지하면서 예상보다 높은 EBITDA은 잉여현금흐름으로 창출하고, 그것으로 CB 전환 부담을 바이백을 통해서 주주를 안심시켜주는 것이 현금배당정책보다 좋을 것 같다. 의견 말해달라.

A. EBITDA 범위 내에서 투자한다는 의미는 EBITDA를 창출한 만큼 다 쓰겠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기본적으로 가능하면 감가상각비 범위 내에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고. 올해는 감가상각비 범위 내에서 설비투자 운영이 가능할 것 같다. 추가적으로 창출되는 EBITDA 범위 내에서 차입금을 줄이고 재무구조를 탄탄히 하는 데 쓰일 것 같고. 내년 이후 전략적 투자가 수반될 때는 미래 성장, 더 좋은 수익성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단지 '투자가 방만한 것 아니냐'란 의미도 있는 것 같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는 말씀드린다. 올해 설비투자가 조금 올라갈 수 있는 부분은 안전환경, ESG 강화 관점에서 부족했던 부분, 그리고 미래를 대비해서 조금 선행할 부분 등에 설비투자가 수조원 단위로 집행될 것 같다. 그런 부분은 과거와는 다른, 한차원 다른 선행 준비로 보면 된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EBITDA 범위라는 건 큰 틀이고, 가능하면 전략적 투자를 제외하고는 긴축, 타이트하게 운영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강화하고, 여러 재무 전략을 펼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Q. (OLED) OLED TV는 상반기 높은 판매 실적을 올렸다. 하반기에도 계절성 감안하면 목표 800만대 달성 가능해 보인다. 다만 LCD TV가 수요가 조기에 하락할 가능성도 있고, 수요와 가격 측면에서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 그러면 OLED TV도 상대적으로 하반기에 목표한 수량을 달성하기 위해서 가격 하락 압박 요인이 있는지 말해달라. 그리고 내년에, 올해 작년 대비 출하량이 2배로 늘어난 것 같은데, 하반기에도 추가적으로 광저우 공장에 3만장 정도 가용 캐파가 있는 것으로 안다, 내년 판매 목표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1000만대, 1100만대까지 얘기가 나온다. 내년 전망 말해달라.

A. LCD 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OLED 가격에 압박을 주지 않을지, 내년 물량에 대한 질문으로 이해했다.

가격 부문은 LCD와 OLED, 대표적인 TV 패널이어서 영향을 주고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LCD TV가 작년부터 올해 넘어오면서 패널 가격이 두 배 이상 상승했지만 OLED 패널의 가격 상승으로 연계하지 않고 운영해왔다. 그 이유는 LCD와 비교해서 OLED 패널 가격을 정했다는 관점이 아니라, 면밀한 시장 분석을 통해서 OLED TV가 소비자가 살 수 있는 스윗 스팟(최적 지점)이 어느 정도 될지 연구를 해왔고, 적정 가격을 선정하고 세트 고객사와 윈윈할 수 있는 패널 가격을 정하고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LCD 패널 가격 변동이 여러 영향은 주겠지만 그와 연동된 가격 운영이 아니고 시장가를 보면서 시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가격으로 운영해왔기 때문에 OLED의 본질적 가치를 어필하는 가격 운영이란 관점에서 관리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내년 OLED 공급 물량은, 현재 준비하고 있지만 최종적 의사 결정이 되면, 광저우 추가 30K를 가동할 수 있는 역량 갖추게 된다. 그것을 포함하면 내년 1000만대, 추가적인 생산성 향상 등 보완을 통하면 내후년에는 1100만대까지 가능한 공급체계를 갖출 수 있다.

Q. (차량용 디스플레이)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 이슈가 상반기에 지속되다가, 하반기에 EV 쪽은 해결되겠지만, 수급 이슈가 연말까지 지속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OLED 포함해서 업데이트해달라.

A. 반도체 수급 이슈가 OEM, 티어1 중심으로 산발적 또는 대규모 이슈가 되고 있는데, 저희도 여러 리스크는 있지만 현재까지 부품 조달 차질에 의해서 생산 공급을 못한 사례는 없다. 리스크는 있지만 현재까지 관리하고 있다. 향후에도 부품 조달 리스크가 있을 것이고, 고객사에서도 생길 수 있으니 면밀히 모니터하면서 실기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해 업데이트하면, 저희가 그간 차량용 패널이 대부분 a-Si 기반이었는데, LCD 내에서는 LTPS 기반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2~3년간 상당 부분 추진했다. 대부분의 수주는 LCD 영역에서는 LTPS로 전환해서 추진하고 있다. a-Si는 2~3년 내로 수주한 물량을 모두 공급하게 되면, a-Si는 더 이상 생산하지 않고 LCD는 LTPS 중심으로 간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 POLED는 전기차에 가장 최적화한 패널이라고 판단하고, 상당한 수주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 여러 상황이 전기차에 진입하는 신규 OEM, 또는 여러 준비하는 업체가 있는 것 같다. POLED는, 대형 OLED 마찬가지지만, 오토에 최적화할 수 있는 타깃 세그먼트를 명확히 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오토 사업 성장, 수익성 확보를 위한 메커니즘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POLED는 여러 수주 활동을 하고 있고, 전략적으로 집중하는 영역이다. 좋은 결과들이 나오게 되면 그 부분에 대해선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시장과 소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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