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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마그나, 세계 4위 자동차기업 스텔란티스와 손잡는다
LG마그나, 세계 4위 자동차기업 스텔란티스와 손잡는다
  • 양태훈 기자
  • 승인 2021.08.18 16:1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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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범LG家 기업 유진플랫폼과 함께 협력 논의
'인버터 파워모듈' 등 전장부품 공급할 듯
범LG그룹 차원의 전장부품 협력 강화 기대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와 마그나 합작사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이 세계 4위 완성차업체인 스텔란티스와 손을 잡는다. LG마그나는 최근 범LG가(家) 방계기업인 유진플랫폼과 함께 스텔란티스 측과 만나 전기차용 부품 공급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기차 핵심부품인 인버터 파워모듈 등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LG마그나는 협력사인 유진플랫폼과 함께 스텔란티스 측과 전기차 부품 공급을 위한 협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스텔란티스 본사의 품질 담당 임원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만남에서 전기차 부품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7월 'EV Day 2021' 행사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300억 유로 이상을 전기차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유럽에서 70% 이상, 미국에서 40% 이상의 차량을 전기차 등의 친환경 차량으로 공급하는 등 전기차 업체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마그나와의 이번 협의는 이같은 계획에 맞춰 관련 부품을 공급받기 위한 절차로 풀이된다. 스텔란티스 관계자는 "전기차 부품과 관련해 2년 전부터 LG전자와 공동개발을 진행해왔다"며 "한국에 이를 전담하는 조직(RSO)이 있고, 아웃소싱의 형태로 LG전자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마그나가 스텔란티스에 공급할 부품은 인버터 파워 모듈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협력사이자 범LG가 방계기업인 유진플랫폼이 스텔란티스와의 협의 테이블에 동석했다는 점에서다. 
스텔란티스 CI. (사진=스텔란티스)
스텔란티스 CI. (사진=스텔란티스)
유진플랫폼은 전자제품 도소매업체인 유진윈시스의 100% 자회사이자, LG그룹 방계 기업인 행성사의 관계사다. 행성사 최대주주는 허맹 대표로, 허 대표는 LG그룹 공동 창업주인 허만정 GS그룹 창업주의 일가 친척으로 알려졌다. 유진플랫폼 모회사인 유진윈시스의 최대주주는 허맹 대표의 두 자녀가 맡고 있다.  이런 인연으로 행성사 계열회사들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와 오랜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이 가운데 행성사 자회사인 행성디지털은 LG전자 휴대폰 사업부의 SMT(Surface Mounting Technology) 사업을 외주로 하다가 2017년부터는 자동차용 PCBA(Printed Circuit Board Assembly), 전기차용 파워인버터 모듈 등을 LG전자 VS(Vehicle Solutions) 사업본부에 공급해왔다. 최근 행성디지털이 맡던 사업을 넘겨받은 곳이 유진플랫폼이다.  현재 유진플랫폼의 주력 부품은 '인버터 파워 모듈'이다. 전기차의 모터를 구동하기 위해 고전압 배터리의 직류전기를 교류전원으로 변환시켜주는 부품이다. 인버터의 전력공급 및 변환, 제어 등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으로, 유진플랫폼은 최대 1만rpm 이상의 고속운전이 가능한 고정밀 제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진플랫폼이 LG마그나에 인버터 파워 모듈을 공급하고, LG마그나가 이를 스텔란티스에 공급하는 구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LG마그나의 이번 협의는 LG전자와 스텔란티스간 협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VS사업본부가 담당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헤드램프(ZKW) 등에서도 양사간 협력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기차 부품 사업에서 마그나와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하고, 차량 램프 및 전장 부품 사업 성장을 가속해 글로벌 톱티어 업체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었다. 스텔란티스의 협력에 유진플랫폼 등 행성사 관계사에 더해 범LG그룹 방계기업들이 참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최근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한 LX그룹의 경우 계열사인 'LX세미콘(구 실리콘웍스)과 'LX하우시스(구 LG하우시스)'를 통해 각각 차량용 반도체와 자동차 내·외장재 등의 전장부품 사업을 하고 있다. 부품 업계관계자는 "LG그룹은 대대로 친인척 기업과 지속해서 협력하는 관행이 있는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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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2021-08-19 13:55:15
세게유일 병신주파수 헬지 유마이너

김성호 2021-08-19 08:40:32
애플카보다 LG카 나오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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