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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폴더블폰 UTG 공급사 다변화, 쇼트의 아성에 도전하는 이 기업은
[영상] 폴더블폰 UTG 공급사 다변화, 쇼트의 아성에 도전하는 이 기업은
  • 장현민 PD
  • 승인 2021.08.18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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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원문>

인터뷰 진행 : 한주엽 디일렉 대표

출연: 이수환 기자

-1000마이크로미터(um)가 몇 미리인지 압니까? “1밀리미터(mm)” -맞습니다. 1밀리미터(mm)는 1000마이크로미터(um). 얼마 전에 삼성전자에서 신형 폴더블폰을 내놨죠. 2개 종류로 내놨잖아요?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지금 플립 쓰고 있죠? “갤럭시Z플립1을 쓰고 있습니다. 중간에 갤럭시Z플립2는 5G만 추가된 모델이었죠. 갤럭시Z폴드3가 나왔는데. 이번에 말씀드릴 요지는 UTG(Ultra Thin Glass)에 대한 겁니다. 아까 1000마이크로미터(um)가 1밀리미터(mm)라고 말씀드렸는데. UTG라고 Ultra Thin Glass” -굉장히 얇은 유리다. 유리가 얇게 되면 접었다 펼 수 있다. 물론 그 중간에 여러 가지 처리를 하겠지만 얇아지면 얼마나 얇아지는 줄 압니까? “글쎄요. 유리라는 소재의 특성을 봤을 때 어느 정도 한계가 있지 않을까요?” -30마이크로미터(um). 1000um가 1mm니까 30um면 0.03mm정도 되겠죠. 엄청 얇은 거라고 그래요. 근데 이제 는 어쨌든 해야 되니까 도 폴더블폰에는 CPI(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이 붙여지느냐 UTG(울트라씬글래스)가 붙느냐를 갖고 폴더블폰이 나오기 전부터 얘기가 많았는데 결국은 유리로 왔단 말이에요. 유리가 주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고급스러워 보이죠. “아무래도 플라스틱보다는” -시인성도 아무래 투명하다고 해도 유리만큼 투명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약간 눈으로 볼 때도 고급스럽고 뭔가 화면도 쨍하게 잘 보이는 이유가 있어서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는 로 UTG를 활용하고 있고. UTG와 관련해서 이게 공급망이 별로 그렇게 복잡하진 않아요. 유리 원판 같은 경우는 독일에 쇼트라는 회사가 삼성디스플레이하고 단독공급 계약을 맺고, 그 거래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핵심적인 내용은 70마이크로미터(um)로 저는 기억을 하고 있는데 70마이크로미터(um) 두께 이하에 얇은 유리는 삼성디스플레이한테만 공급하도록 계약이 되어 있습니다. 그걸 받아서 가공을 하는 회사가 도우인시스라는 곳인데 삼성디스플레이가 인수했죠. 스타트업이었는데 도우인시스라는 회사에서 유리 원판을 받아서 가공을 하고 그걸 받아서 라미네이션 작업을 삼성디스플레이가 해요. 근데 이제 정확한 가격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폴더블 패널을 공급하는 회사도 삼성디스플레이 밖에 없고 또 같은 경우도 쇼트 거를 받아서 도우인시스를 통해서, 말하자면 솔 벤더(단독공급)거든요. 혼자서 공급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수익성이 좋겠는데요” -수익성이 좋은데 사가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입장에서는 저걸 좀 깎고 싶은데. “다변화를 하고 싶은 세트업체의 본능이랄까요” -어쩔 수 없이 지금 갤럭시Z폴드3까지는 그걸 계속 쓰고 있는데. 이 생태계에 코닝이 들어옵니다. 미국에 코닝하면 유리로 굉장히 유명하잖아요. “스마트폰용 유리로는 ‘고릴라 글래스’ 시리즈가 굉장히 유명하죠” -커버 유리를 했는데 폴더블폰에 와서는 쇼트가 옛날부터 그런 특수유리들을 공급하려고 연구를 많이 했고 당장 공급할 수 있어서 지금까지는 쇼트가 하고 있는데. 아마 조만간에 플립3 모델에 일부 코닝이 유리 원판을, 로우 글래스라고 하죠. 기초 유리를 공급할 것 같아요. 코닝 같은 경우는 삼성디스플레이하고 계약을 한 게 아니고 무선사업부. “세트업체와” -무선사업부가 쇼트에 대항마로 코닝을 끌어들였어요. 왜냐하면 두 개를 끌어 들여와야 가격이 떨어지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아직까지 쇼트만큼 그렇게 얇은 유리를 공급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고. 그러면 가공을 좀 해야 되는데. 얇게 식각한다고 그러죠. 슬리밍 한다고 하는데 슬리밍 하는 국내 파트너가 이코니 (ECONY). 국내업체입니다. 구미에 있는 업체인데 만들어진 지 아주 오래된 회사인데. 옛날부터 디스플레이 유리 가공하는 쪽으로 많이 작업들을 했고 그쪽에서 매출도 냈고. 이게 또 라미네이션 작업은 삼성디스플레이가 하죠. 무선사업부가 해달라고하니까. “어쩔 수 없죠. 최종 고객사 아닙니까” -근데 아직 들어간 건 아니고 조만간 나올 거에요. 일부 소량 들어갈 수 있을 거예요. 왜냐하면 처음 하는 거고 쇼트 같은 거야 도우인시스하고 한 거는 이미 갤럭시 폴더블폰 시리즈로 검증이 된 거니까. 무선사업부에서는 이걸 ‘UTG’라고 안 부르고 ‘FTG’라고 하더라고요. ‘F’가 Folderble Thin Glass. UTG나 FTG나 같은 말이죠. 그래서 코닝이 이 시장에 들어오면 UTG와 관련해서는 새로운 플레이어가 하나 들어오면 앞으로 기술경쟁과 가격경쟁이 많이 생길 텐데. 다양하게 고려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중간에 꺾이는 부분들이 이번에 새로 나온 제품은 못 봤는데. 지금 갤럭시Z플립 쓰고 있잖아요? “갤럭시Z플립1을 쓰고 있죠” -꺾이고 나면 화면을 펼쳤을 때 볼록하게 보이죠?
“그건 힌지 설계 구조상 그런 부분도 있고 폴더블폰을 이제까지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본적으로 안돼는 기능이 있습니다. 방수·방진 기능이 빠져있죠” -그게 안 됩니까? “생활 방수나 이런 부분이 빠져있어서 향후 개선될 부분도 있고 다 폴더블디스플레이 때문이거든요. 또 힌지 안에 특히 폴더블 1세대 제품에서 나왔던 문제가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2세대 제품 같은 경우는 힌지 안에 특수 솔을 장착해서 이물질들이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도록 특수 설계를 많이 더 했죠” -그래서 어쨌든 커버유리가 소비자와 직접 닿는 부분이기 때문에 굉장히 세트업체도 그렇고 패널업체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죠. “굉장히 중요합니다. 특히 폴더블 1세대 제품이 나왔을 때 가장 많이 나왔던 게 손톱으로 찍어보고 이게 긁히냐 안 긁히냐 가지고 말이 많았잖아요. 지금도 사실은 딱딱함에 정도 있어서는 일반 스마트폰하고 비교하긴 솔직히 좀 어렵죠” -근데 지금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계속 팔고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중국업체들한테도 공급을 합니다. 오포, 비보, 샤오미. 샤오미가 요즘 굉장히 많이 치고 올라오고 있죠. 그냥 일반적인 스마트폰 출하량 측면에서. 오포와 비보는 원래부터 잘했던 회사이고. 오포는 올해 15만장~20만장 정도 샤오미는 20만장~30만장 정도 패널을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조달해나갈 계획이고. 비보 같은 경우는 20만장 정도를 가져와서 올해 내려고 했더니 조금 밀리는 것 같아요. 내년 정도에는 나올 것 같은데. 삼성전자만 폴더블폰을 내는 것보다는 중국기업들도 내고. “시장이 커지는 게 좋죠” -얼마 전에 저희가 유비리서치의 이충훈 대표님하고 인터뷰 영상을 찍었을 때도 “애플이 폴더블폰으로 진입할 것이다”라는 식의 얘기를 했었기 때문에. 그렇게 된다고 하면 폴더블폰용 패널 시장도 엄청나게 큰 시장은 아니겠지만 조금씩 계속 성장하는 시장으로 변모할 것 같은데. 지금까지는 크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았거든요. 기대감은 굉장히 많았어요 폴더블폰이 처음 나왔을 때 주식시장에서도 UTG하는 회사. 도우인시스에 지분을 갖고 있었던 뉴파워프라즈마. 그때는 삼성디스플레이에 인수되기 전이었는데. 공급하면 어떻게 될 거냐. 직접 그 사업을 하는 게 아닌데 단지 지분을 조금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그걸로 엄청 테마주로 올라오고 힌지를 하는 회사들. “힌지를 하는 회사부터 시작해서” -PI(폴리이미드)를 하는 회사들. 말이 많았는데 이제 폴더블폰이 나오고 나서 출하량 측면에서는 의미가, 올해 나오는 건 잘 모르겠어요. 얼마나 팔릴지. 근데 크게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실제로 사용해봤을 때 왜 이걸 접어야되는 건지에 대한. “갤럭시Z폴드3가 나오고 나서 여러 가지 리포트들이 나왔는데 쭉 읽어보니까 펼치면 태블릿이 된다는 거 아닙니까. 근데 이제 그에 비해서 여전히 따로 구입했을 때보다 디바이스 가격이 여전히 비싸고. 그리고 하나로 가져갔을 때에 여러 가지 장점들이 특별히 보이지 않는다라는 측면이 있고요” -더 얇아지고 가벼워져야 된다는 얘기인 건지 어쨌든 올해 나올 제품에 대해서는 S펜도 추가가 됐다고 하니까 한번 접어야 되는 이유와 펼쳐야 되는 이유에 대해서 잘 소구했기를 바라면서. 마지막으로 말씀드릴 건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독일 쇼트라는 회사는 70마이크로미터(um) 미만의 두께를 갖고 있는 UTG 유리 원판은 삼성디스플레이에만 일정 기간 동안 공급하기로 계약이 되어있고 물론 그만큼 개런티를 해줬겠죠. 개발비도 주고. 개발비를 줬을지 안 줬을지 모르겠지만. 주는 게 일반적이니까. 근데 두 번째로 나온 게 코닝과 아까 이코니라는 회사의 조합이 무선사업부로 가는 거였는데. 그럼 나머지 회사들은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인가? 지금 서플라이체인이 형성이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유리를 만드는 회사들 중에 쇼트도 있고 코닝도 있고. 아주 얇은 건 못 팔겠지만 70마이크로미터(um) 이상 되는 걸 팔면 되거든요. 그리고 아사히글라스. “AGC(아사히글라스)로 이름이 바뀌었죠” -그래요? 아사히글라스라고 얘기 안 하고 AGC라고 합니까? “요즘 일본기업들이 영어로 이름을 바꾸고 있죠” -NEG도 있고. “NEG(Nippon Electric Glass)” -근데 이거는 두꺼운 걸 받아와서 얇게 만드는 슬리밍 공정을 하는 중국 업체들이 꽤 많이 생겼어요. 예를 들어서 렌즈테크놀로지라는 회사. 이런 회사들이 얇게 한 다음에 후처리를 해서 패널업체에 주는, BOE라든지 CSOT라든지 비전옥스 쪽으로 주는 그 업체들은 아직까지 폴더블 패널을 출하를 못 했지만 이쪽한테 UTG를 받아서 올려서 세트업체에 줄 수 있는 그림이 지금 샘플링하고 테스트 단계에 있다고 하니까. 거기서 떨어지면 한참 시간이 걸리는 건데 통과를 한다면 내년이라도 중국업체들이 가공한 UTG가 달린 중국 패널업체들의 폴더블 패널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좀 듭니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에 중국 디스플레이 소식들을 보면 UTG 가공업체들에 대하 투자나 신규 공장에 대한 증설 얘기가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 걸 봤을 때 내년 정도면 중국산 패널에 중국산 UTG가 들어간 패널이 꽤 나올 것 같다” -제품만 괜찮다고 하면 국내업체들, 국내업체들이 아니죠 국내에 삼성전자밖에 없으니까. 삼성전자도 패널 괜찮으면 사서 쓸 수도 있는 거죠. “그럼요. 세트업체 입장에서는 스펙과 가격만 맞춰줄 수 있으면 어느 회사 브랜드도 관계없죠” -우리가 요구하는 성능과 신뢰성을 맞추면서 가격이 싸면 그걸 쓰는 건데. 저가폰 같은 경우에도 이미 중국 패널을 많이 쓰고 있고 TV도 중국 패널을 많이 쓰고 있지 않습니까? “그와 관련해서 국내 후방산업계에 장비 쪽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UTG에 여러 가지 장비들이 많이 쓰인다고 하더라고요. 그중에 하나가 열면취(Heat Chamfering) 장비라고 하는데 그쪽에도 신규로 진출하는 업체들이 꽤 있습니다” -그것도 제가 다니면서 취재를 해보니까. 이게 문제가 뭐냐면 잘랐을 때 문제가 생겨요. 측면에 크랙이 생기니까 측면 크랙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우리가 방지를 하면서 잘 자르느냐. 그래서 온도를 이용해서 하는 것도 있고 레이저를 이용해서 하는 방법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던데. 그쪽에 관련된 여러 가지 부품기술 쪽도 개발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더라고요. “지금 특히 보면 배터리 장비 쪽을 하는 기업들도 일부 이쪽을 신사업으로 잡고 있는 곳도 있고 기존에 디스플레이를 하던 업체들도 열면취나 UTG 장비를 하는 곳도 있어서 향후에 희비가 많이 엇갈릴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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