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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배터리 신설법인 'SK온' 출범… 사령탑은 지동섭 사장
SK이노 배터리 신설법인 'SK온' 출범… 사령탑은 지동섭 사장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1.10.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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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개발 사업 신설법인 SK어스온 신임 대표이사는 명성
지동섭 SK온 대표이사(왼쪽)와 명성 SK어스온 대표이사(오른쪽)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부문이 1일 SK온(SK On)으로 공식 출범했다. 석유개발 사업 신설 법인명은 SK어스온(SK earthon)으로 정해졌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배터리와 석유개발(E&P) 사업을 분할해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부문의 신설 법인명은 SK온이다. SK온 신임 대표이사에는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부문 대표가 선임됐다.  지동섭 대표이사는 지난 1990년 대한석유공사(SK의 전신)에 입사해 SK텔레콤 미래경영실장, 전략기획부문장을 지낸 전략통이다. 지 사장은 SK루브리컨츠 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이어 2019년 12월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로 선임돼 배터리 사업 글로벌 성장을 이끌고 있다. SK온은 '켜다', '계속 된다'라는 중의적 표현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으로 깨끗하고 편리한 세상을 만드는 전동화의 핵심 역할을 통해 글로벌 No.1으로 도약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지동섭 대표이사는 "SK온은 가장 안전하고 빠르며 오래가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장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 사업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전기차 산업의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분할한 석유개발 사업인 SK어스온은 명성 SK이노베이션 석유개발 사업대표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명성 대표이사는 지난 1995년 대한석유공사에 입사해 석유개발(E&P)사업 보고타지사장, 탐사사업관리팀장을 지낸 석유개발 전문가다. 명 대표이사는 SK이노베이션 행복경영실장을 거쳐 2021년부터 석유개발 사업 대표로 선임돼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그린 사업 발굴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SK어스온은 '지구', '땅'을 뜻하는 earth와 계속을 의미하는 on의 합성어다. SK이노베이션은 SK어스온이라는 사명에 대해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원의 가치를 실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약속하는 그린 비즈니스의 희망을 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명성 SK어스온 대표이사는 "독립법인으로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다양한 성장 옵션을 실행할 구조를 마련해 나가겠다"며 "SK어스온의 새로운 성장 축인 그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발굴하고 이를 반드시 성공시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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