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PCB와 반도체 패키지 생태계가 건강해야 대내외 변화와 도전에 선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8회 'KPCA쇼' 개막식에서 정철동 사장은 축사를 통해 "인쇄회로기판(PCB)과 반도체 패키지 산업은 코로나19 상황뿐만 아니라 대내외 변화와 도전에 직면했다"며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려면 한두 회사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정 사장은 "PCB와 반도체 패키지 산업 생태계 전체가 두루 건강해야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며 "설비와 소재, 약품, 외주 등 후방 산업 생태계가 든든하게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대기업 부품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KPCA쇼에 참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백태일 KPCA 회장(제4기한국 대표)은 개회사에서 "최근 몇년간 PCB 업계와 협회 노력으로 산업계 전반과 정부기관에서 PCB와 패키지 산업에 대한 중요성 인식이 커졌다"며 "업계 발전을 위한 협력 필요성도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신제품과 신기술, 신재료와 신장비 등이 소개되는 KPCA쇼는 우리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막식에는 백태일 협회장과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신영환 대덕전자 사장, 장세준 코리아써키트 대표, 조병학 해성디에스 대표,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KPCA쇼는 6~8일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LG이노텍과 삼성전기, 대덕전자, 영풍그룹 등 105개 업체가 참가한다. 행사장은 PCB 산업관과 반도체 패키징·실장 신기술 산업관, 도금·표면처리 신기술 산업관, 첨단 신뢰성 장비·청정 시스템관 등으로 구성된다. 국제 심포지엄에는 네패스와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관계자가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