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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엔솔 대표, "위기를 더 큰 도약의 기회로"
권영수 LG엔솔 대표, "위기를 더 큰 도약의 기회로"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1.11.01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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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대표 "품질 이슈로 주늑들지 말라"
'고객 신뢰' 강조하며 정면돌파 강조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회사가 당면한 문제의 정면돌파 의지를 내비쳤다. 그가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일 이사회를 열고 권영수 LG 부회장을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권영수 대표는 1일부터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이라는 직책으로 LG에너지솔루션을 이끌게 된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회사가 당면한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이어진 품질 이슈로 걱정이 많았을 것"이라며 "주눅들 필요 없다. 우리는 지금의 위기를 더 큰 도약을 위한 기회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의 개척자로서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가장 많은 2만5000여건 이상의 원천 특허를 확보하고 있고, 주요 시장에서 대규모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안정적인 공급 역량도 축적해왔다"며 회사가 가진 역량을 강조했다. 임직원의 행복도 언급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고객은 바로 (임직원) 여러분"이라면서 "행복한 직원은 미래를 위한 모험도 즐겁게 받아들인다. 배터리 비즈니스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 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우리는 모든 업무에 최초를 기록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저도 격동의 LG에너지솔루션 열차에 올라타게 됐다"며 "인류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장엄한 여정에 함께해 기쁘다. 함께 힘을 모아 고객에게 더 신뢰받고 나아가 사랑받는 기업이라는 꿈을 반드시 이뤄 나가자"고 말했다. 권 대표가 말한 '품질 이슈'란 제네럴모터스(GM)의 볼트EV 리콜 사태를 말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에서 물적분할한 뒤 지난 6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 그러다 GM이 배터리 문제로 볼트 7만3000여대 추가 리콜(2차)을 결정하면서 한국거래소에 심사기간 연장을 신청했고, 지난달 12일 GM과의 합의를 모두 마친 뒤 IPO 절차를 재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예상한 배터리 모듈 교체 비용은 1조4000억원이다. 권영수 LG엔솔 대표는 금일 취임사에서 "여전히 고객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GM도 지난 8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LG를 "가치있는 파트너"라고 말하며 "올해 말 출시 예정인 GMC 허머 픽업트럭, 캐딜락 리릭 등 전기차에 LG와 함께 개발한 얼티엄 플랫폼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통해 미국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에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양사의 투자금은 5조4000억원 가량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70기가와트시(GWh) 규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 및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등을 통해 2025년까지 북미에만 150기가와트시(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권영수 LG 부회장은 LG그룹의 '2인자'로 불린다. 그는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대학원 산업공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1979년 LG전자 기획팀에 입사해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장 사장, 2008년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2012년 LG화학 전지사업본부 본부장 사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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