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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로 시작해 CATL로 끝난 LG엔솔 IPO 간담회
CATL로 시작해 CATL로 끝난 LG엔솔 IPO 간담회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2.01.10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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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부회장 "조만간 CATL과 대등히 경쟁"
LG에너지솔루션이 1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사업 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LG에너지솔루션 CFO 이창실 전무,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 CPO 김명환 사장.
LG에너지솔루션이 1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사업 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LG에너지솔루션 CFO 이창실 전무,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 CPO 김명환 사장.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이 CATL보다 뒤지고(시가총액) 있으나 조만간 대등히 경쟁하게 될 것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부회장)이 10일 오후 비대면으로 진행된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중국 CATL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4일 최종 공모가를 정한다. 18일부터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예상 시가총액은 70조원, 증권가에선 상장 후 시가총액을 100조원대로 예상한다. 10일 현재 CATL의 시가총액은 234조원 수준이다.

권 부회장은 CATL 대비 시가총액이 낮은 이유, LG에너지솔루션의 강점, 미래 성장 동력 등을 강조했다. 행사 내내 시가총액은 물론 수익성, 원가 등 경영 전반에 걸쳐 경쟁 우위를 자신했다. "CATL은 중국 내에서 좋은 가격을 받고 배터리를 판매해 그간 수익성이 높았다"며 "수준잔고를 봐도 LG에너지솔루션이 더 많고, CATL이 해외에 나와 유럽 등에 공장을 세우면 상황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가총액이 70조원 이후 얼마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여러 가지를 고려할 때 CATL과 차이는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도 했다. 자동차 배터리에선 수주잔고만 260조원이고 25% 이상의 성장을 자신했다.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최근 진출을 선언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우선 진출한다. 이후 전기차(EV) 배터리로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시장을 선점한 중국 업체와의 차별점에 대해선 공정기술을 바탕으로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추가 투자와 합작사 등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최대 시장인 중국을 놓칠 수 없기 때문에 현지 업체와 교감을 나누는 중이라고만 했다. 유럽의 경우 폴란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합작사 설립 계획을 언급했다. 폴란드는 직접 운용하고, 나머지 지역은 완성차 업체 인근에 배터리 공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LG에너지솔루션·LG화학은 최대 12조7500억원(공모가 30만 원 기준)의 투자 재원을 마련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까지 5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한국 오창 공장은 내년까지 6450억 원을 투자한다.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 유럽과 중국 공장에도 각각 1조4000억원, 1조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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