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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표 스마트팩토리, LG엔솔 배터리 생산 표준화 시동
권영수표 스마트팩토리, LG엔솔 배터리 생산 표준화 시동
  • 이수환 전문기자
  • 승인 2022.07.28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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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 수준으로 생산성 향상
협력사와 최고임원진회의 진행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배터리 생산 표준화 작업에 직접 나선다.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같은 첨단산업 수준으로 설비‧장비 효율 고도화가 목적이다. 24시간 상주하는 생산직 직원(오퍼레이터)도 줄여나갈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생산 라인 무인화가 목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6월부터 주요 협력사와 최고임원진회의(TMM:Top Management Meeting)를 진행 중이다. 각사 회의에는 김수령 최고품질책임자(CQO, 부사장)과 변경석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전무)와 등이 참석해 배터리 생산 고도화와 관련된 논의가 이뤄졌다.

안건은 LG에너지솔루션이 사용하고 있는 설비‧장비 표준화, 자산(IP) 디지털화, 운영과 협력 강화 등 크게 세 가지다. 핵심은 생산성 확보와 무인화다. 현재 배터리 생산은 경험 기반의 양산 능력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엔지니어와 오퍼레이터에 따라 수율과 생산성 차이가 크다.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아 체계적인 대응이 어렵다.

권 부회장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장 수준의 고도화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산업은 라인 내 방진복을 입고 근무하는 오퍼레이터의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초기 가동부터 빠른 속도로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수율이 90% 이상 달성한 상황이라 생산성만 받쳐주면 빠른 속도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계산을 한 것으로 보인다.

기초 작업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협력사와 글로벌 생산 거점의 자산을 전수 조사 중이다. 국내 오창을 비롯해 난징, 미시건, 오하이오, 브로츠와프 공장 등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미 100기가와트시(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가동하고 있어 만만한 작업이 아니다.

업계 관계자는 "설비와 장비 매뉴얼을 종합해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사람의 주관이나 경험에 기반한 대처로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앞으로 이런 문제 없이 공장 가동 후 최대 생산성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5년까지 LG에너지솔루션이 확보할 생산 능력은 540GWh에 달한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시행하기 어려운 정책이다. 배터리 사업도 다른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있기 때문이다.

생산 거점별 사후정비(BM), 예방정비(PM)도 체계적으로 마련한다. 전 세계 어느 공장에 가더라도 곧바로 작업에 투입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구체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만들고 생산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설비와 장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이상징후가 있을 때 사전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도록 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취임 초기부터 스마트팩토리 추진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초기 시험대는 미국이 될 전망이다. 숙련된 인력이 많고 제조 고도화가 상당히 이뤄진 브로츠와프 공장 책임자인 최석원 폴란드법인장(전무)에게 북미생산총괄을 맡긴 이유다. 산하에 생산지원담당 조직을 신설,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더불어 가동률·품질·수율 조기 안정화를 주문한 것도 이 같은 차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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