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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혼다‧인텔의 공통점은…美오하이오 신규 투자
LG엔솔‧혼다‧인텔의 공통점은…美오하이오 신규 투자
  • 이수환 전문기자
  • 승인 2022.10.18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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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 경제개발청 기자간담회
한국 반도체, 배터리 기업 추가 투자 논의
J.P. 노시프 오하이오주 경제개발청장(오른쪽)과 다나 소시어 경제개발부청장(왼쪽)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디일렉)
J.P. 노시프 오하이오주 경제개발청장(오른쪽)과 다나 소시어 경제개발부청장(왼쪽)이 투자 인프라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디일렉>
"한국 반도체, 배터리 기업과 (오하이오주) 추가로 투자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J.P. 노시프 미국 오하이오주 경제개발청장은 1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오하이오주 경제개발청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하이오주 경제개발청은 해외 기업의 오하이오주 진출을 지원하는 주 정부기관이다. 현재 오하이오에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한온시스템, 넥센타이어, SNT모티브 등 여러 국내 기업이 진출해 있다. 가장 투자에 적극적인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최근 일본 혼다와 44억달러(약 6조25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유치에 성공했다. 오하이오와 혼다의 45년 협력이 유치 비결이었다는 게 노시프 청장의 설명이다. 혼다는 지난 1979년 오하이오에 첫 미국 공장을 건설, 지금까지 5개의 공장을 세웠다. 노시프 청장은 "혼다와는 장기적 협력 관계가 맺어져 있었고, 신규 공장 부지 관련 데이터베이스로 맞춤형 투자처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다나 소시어 오하이오주 경제개발부청장은 "공장이 위치한 곳 주변에 풍부한 물과 전기 공급이 가능하고, 고속도로도 인접해 있어 유리하다"며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기업이 오하이오에 왔을 때 장기적인 성공을 거두는 것이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반도체 지원법(CSA)으로 한국 기업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노시프 청장은 "인텔이 오하이오에 200억달러 반도체 투자를 결정한 것은 오하이오의 풍부한 수자원과 저렴한 에너지 비용, 잘 갖춰진 공급망 때문"이라며 "반도체 지원법이 통과되면 인텔이 네 단계에 걸쳐 8개의 공장을 지을 수 있고, (반도체 지원법은) 당연히 한국 기업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와 관련해선 오하이오에 투자한 한국 기업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한국의 IRA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인센티브 패키지 제공을 비롯, 주정부의 승인 절차를 돕는 등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일렉=이수환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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