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9-24 10:37 (화)
"삼성전자, 이르면 연말 LGD에서 대형 OLED 구매 가능성"
"삼성전자, 이르면 연말 LGD에서 대형 OLED 구매 가능성"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2.08.12 11:2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진한 옴디아 이사, KDIA 비즈니스 포럼에서 발표
"삼성D는 QD-OLED 2단계 월 30K 투자 긍정 검토"
박진한 옴디아 이사가 12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 비즈니스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박진한 옴디아 이사가 12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 비즈니스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초 LG디스플레이에서 대형 W-OLED를 구매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 2단계 투자를 긍정 검토 중이란 관측도 함께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박진한 이사는 12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 비즈니스 포럼 발표 후 질의응답 등에서 이처럼 밝혔다. 박 이사는 "삼성전자 TV 사업부가 LG디스플레이로부터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초 대형 화이트(W)-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구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 W-OLED 패널을 구매하려면 지금쯤 논의를 시작했을 수 있다"라며 "(협상이 성사되면) 삼성전자의 내년 프리미엄 TV 라인업에 W-OLED 제품이 포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대가 현실화하면 내년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 라인업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네오 QLED'와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QD)-OLED를 사용하는 TV, LG디스플레이의 W-OLED를 적용하는 TV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일반 LED 광원에 QD 필름을 적용하는 'QLED' 일부 제품도 프리미엄 라인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박 이사는 "내년에 삼성전자가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를 적용한 OLED TV와, LG디스플레이의 W-OLED 패널을 적용한 OLED TV를 모두 300만대 내외 출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업계에서 올해 삼성전자의 OLED TV 출하량으로 예상했던 수치와 비슷하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삼성전자에 W-OLED 패널을 200만대 공급한다는 내용을 사업계획에 반영한 바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W-OLED TV 출시가 해를 넘기게 되면서, LG디스플레이의 올해 W-OLED 패널 출하량 목표는 당초 1000만대에서 최근 800만대 선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W-OLED를 공급하면 LG디스플레이의 내년 W-OLED 출하량은 다시 1000만대를 기대할 수 있다.
박 이사는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2단계 투자도 긍정 전망했다. 현재 업계에선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2단계 투자 여부는 연말이나 내년 초는 돼야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 내부에서 QD-OLED 2단계 투자를 긍정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8.5세대(2200x2500mm) 유리원판 투입 기준 월 3만(30K)장 규모인 QD-OLED 라인에 2단계 투자가 추가 집행되면 QD-OLED 생산능력은 월 6만장까지 늘어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추가 투자 가능성을 언급하며 LG디스플레이로부터 W-OLED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으려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이사 전망이 현실로 이어지면 삼성전자는 올해 소극적이었던 OLED TV 라인업을 내년에 본격 구축하고,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로부터 다양한 OLED를 공급받으면서 수년간 OLED TV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2단계 투자가 긍정 검토되고 있다는 점은 또다른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퀀텀닷 나노로드 발광다이오드'(QNED) 개발이 그만큼 지연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QNED는 유기물인 OLED가 아니라 무기물인 LED를 사용하는 기술이다. OLED 증착 공정을 대체하면 QD-OLED 라인은 QNED 라인으로 전환할 수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정희재 2022-08-16 10:09:26
또..?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515 (아승빌딩) 4F
  • 대표전화 : 02-2658-4707
  • 팩스 : 02-2659-47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수환
  • 법인명 : 주식회사 디일렉
  • 대표자 : 한주엽
  • 제호 : 디일렉
  • 등록번호 : 서울, 아05435
  • 사업자등록번호 : 327-86-01136
  • 등록일 : 2018-10-15
  • 발행일 : 2018-10-15
  • 발행인 : 한주엽
  • 편집인 : 장지영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