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 10년간 12여개 소·부·장기업에 투자
원익IPS, 솔브레인 등 주요기업 실적 호조세 보여
주가는 제각각...디엔에프, 와이아이케이 등 가치하락
원익IPS, 솔브레인 등 주요기업 실적 호조세 보여
주가는 제각각...디엔에프, 와이아이케이 등 가치하락
◆삼성 투자를 받은 국내 소·부·장 기업 12곳
1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3년 12월 반도체 장비기업 원익IPS(원익홀딩스 분할 전) 지분 2.3%(154억원, 175만9000주) 취득을 시작으로, 2017년 11월 소재기업 동진쎄미켐과 솔브레인(솔브레인홀딩스 분할 전)의 지분을 각각 4.8%(482억원, 246만8000주), 2.2%(307억원, 46만 2000주)를 취득했다. 2020년에는 5개 기업에 지분투자도 했다. 블랭크 마스크 기업 에스앤에스텍 지분 8%(653억원, 171만6000주), 장비 기업 와이아이케이 지분 11.7%(473억원, 960만2000주), 케이씨텍 지분 4.9%(207억원, 102만2000주), 건식진공펌프 기업 엘오티베큠 지분 7.1%(190억원, 126만8000주), 뉴파워프라즈마 4.9%(127억원, 214만1000주) 등이다. 2021년에도 2개 기업이 삼성전자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그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칠러 장비 및 펠리클 기업 에프에스티 지분 7%(430억원, 152만3000주)와 전구체 기업 디엔에프 지분 7%(209억원, 81만주)를 각각 취득했다.◆ 지분 가치 상승한 원익IPS, 솔브레인, 동진쎄미켐
삼성의 투자를 받는다고 기업가치가 다 오르는 건 아니다. 12개 기업 중 인적분할을 진행한 원익홀딩스와 솔브레인홀딩스를 제외하고 보면, 상당수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하락했다.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기업은 디엔에프다. 디엔에프는 지분 투자 시점 대비 39% 주가가 하락했다. 와이아이케이(-31%), 에스앤에스텍(-25%), 에프에스티(-21%)도 20% 이상 지분 가치가 떨어졌다. 뉴파워프라즈마(-14%), 케이씨텍(-10%), 엘오티베큠(-8%) 등은 비교적 하락폭이 작았다.◆ 지분 가치는 제각각이지만, 실적은 우상향
주가 변동 폭은 제각각이지만 대부분 기업들은 우상향하는 실적을 보였다. 특히 동진쎄미켐은 2022년 3분기 377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26%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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