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양극재, 배터리 사업 핵심 경쟁력”

17일 LG화학 청주공장 점검
LG화학, 전지소재사업 2027년 매출 20조원 목표

구광모 LG 대표가 17일 LG화학 청주공장을 방문해 양극재 생산 공정 가운데 하나인 소성 공정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 구광모 LG 회장이 17일 LG화학 청주공장을 방문해 양극재 생산 공정 가운데 하나인 소성 공정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구광모 LG 회장이 배터리 사업 점검에 나섰다. LG는 지난 17일 구광모 회장이 충북 청주시 LG화학 양극재 공장을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청주공장은 LG화학 양극재 생산 핵심 기지다. 양극재는 배터리 생산원가 40% 이상을 차지한다. 배터리 용량 수명 등을 결정하는 소재다. 구 회장은 “양극재는 배터리 사업의 핵심 경쟁력 기반이자 또 다른 미래성장동력으로서 선도적 경쟁우위를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청주공장은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를 만든다. 생산능력(캐파)은 올해 기준 연간 7만톤(t) 규모다. 500킬로미터(km)를 주행하는 전기차(EV) 약 70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다. LG화학은 청주 등에서 양극재 캐파 12만t을 확보하고 있다. 2024년까지 연간 18만t으로 확대 예정이다. 한편 LG화학은 양극재를 포함 전지소재사업을 강화 중이다. 전지소재사업 매출액은 작년 약 5조원이다. 2027년까지 20조원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

윤상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