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양 사장, “2027년 매출 80% 파트너와 공동 달성”
화웨이가 친환경 전력 사업을 강화한다. 협력사 모집에 나섰다.
화웨이는 17일(현지시각) 중국 샹그릴라 호텔 선전에서 ‘화웨이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동반 성장 및 향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국을 포함 10개국 1200여명이 참석했다.
찰스 양 화웨이 디지털파워 글로벌마케팅 및 세일즈 서비스 사장은 “화웨이는 디지털 전력 사업을 통해 고탄소에서 저탄소로 혁신과 궁극적으로는 탄소중립 시대를 열 것”이라며 “세계 최고 기술 생태계와 전력 관리와 디지털 기술 융합 경험, 고객 및 파트너와 이익 공유 성공 등이 화웨이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태양광 발전(PV)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등을 공략 중이다. 이를 디지털 전력 관리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PV 원가는 내림세다. 2022년 MWh당 55달러에서 ▲2030년 40달러 ▲2050년 20달러로 떨어질 전망이다. PV와 풍력 발전 등의 세계 전력 생산량과 비중은 2022년 2000GW(12%)에서 ▲2030년 9000GW(40%) ▲2050년 2만2000GW(70%)로 증가할 것으로 여겨진다. PV 시장 규모는 2030년 5조달러에서 2050년 20조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화웨이 디지털 전력 사업을 통한 발전량은 작년 12월 기준 6951억kWh다. 디지털 전력 관리로 절감한 전기 사용량은 195억kWh다.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3억4000만t 줄였다.
양 사장은 “2027년 화웨이 매출의 80%는 파트너와 함께 달성할 것”이라며 “화웨이는 성장의 과실을 생태계 파트너와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화웨이는 이를 위해 지역별 1개 파트너와만 협력할 방침이다. 계약을 단순화하는 등 파트너 권한을 명문화한다.
양 사장은 “화웨이의 목표는 강력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중심으로 디지털 및 전력 기술 기업을 발굴하는 것”이라며 “화웨이는 고객과 파트너가 공동의 성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돼 있으며 잠재력이 가득한 미래에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전(중국)=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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