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를 활용해 재난사고를 막을 방법을 찾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충청권 4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다. 충청권 재난안전관리 수요를 반영한 디지털 기반 사고 예방 대응 시스템 개발과 실증을 진행한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이다. 총 120억원을 투입한다.
사업 공모는 이달 중 진행한다. 지역별 공모일정 및 과제 등은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충남연구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세종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청북도는 산업단지 안전 강화를 추진한다. 수요기업별 제조 환경에 따른 맞춤형 고위험 사고 예방·관리 AI 솔루션과 생산 공정 전주기 안전관리 시스템을 만든다.
충청남도는 교통사고 방지와 인파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도로안전 관리 AI 솔루션 ▲생활안전 관리 AI 솔루션 등을 연계한 도로·생활안전 통합관제시스템을 추진한다.
대전시는 붕괴·화재·압사 등 시설안전사고 예방·관리 시스템을 마련한다. 세종시는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을 예측·관리하는 시스템을 지원한다.
충청권 재난안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이 최종 목표다.
과기정통부 오용수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재난안전사고의 발생 원인이 복잡·다양해지고 피해규모가 대형화돼 사고 예측과 신속한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AI 및 메타버스 등 디지털 기술을 안전관리 분야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선도 사례를 창출해 추후 전국으로 확산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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