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화 해외 여행 본격화…로밍 매출, 3분기 실적 영향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해외 로밍 경쟁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완화로 늘어난 해외 여행객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로밍 실적은 통신사 올해 3분기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 3년여 동안 사실상 제로(0)에 가까운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을 기록했던 분야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로밍 고객 유치전을 본격화했다.
SK텔레콤은 ‘가족’ KT은 ‘일행’ LG유플러스는 ‘20대’에 초점을 맞췄다. ▲현지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 가입 ▲로밍 모바일 무선랜(Wi-Fi, 와이파이) 공유기 ▲테더링 등에 비해 편의성을 높였다.
SK텔레콤은 12월28일까지 ‘가족로밍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가족 중 1명이 ‘바로 요금제’에 가입하고 3000원을 더 내면 가족 모두(최대 5명) 해당 요금제 데이터 용량을 공유할 수 있다. 데이터 추가 충전 가격은 1GB당 5000원으로 조정했다.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무료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바로 요금제 신청은 ‘0청년 요금제’ 가입자가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바로 요금제 50%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다.
가족로밍 프로모션을 사용하려면 나머지 가족이 가족결합 상품으로 묶여있다면 ‘T월드’에서 가입할 수 있다. 가족결합을 사용하지 않으면 가족관계증명서를 SK텔레콤 공항부스에 제시하면 된다.
KT는 ‘로밍 데이터 함께 온(ON)’을 선보였다.
본인 포함 최대 3명이 데이터를 같이 쓰는 요금제다. 가족이 아니어도 된다. 신청자가 등록한 2명과 데이터를 나눠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 추가 충전은 ▲‘데이터 함께 온 아시아/미주’ 1GB당 1만4300원 ▲‘데이터 함께 온 글로벌’ 1GB당 1만8700원이다.
KT 매장에서는 ‘음성 로밍 5500원 할인권’을 배포한다. KT 모바일 가입자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8월31일까지다. QR코드 등록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20대 대상 ‘유플러스 안심로밍 제로 프리미엄 50% 할인’을 제공한다. 1994년부터 2004년생이 해당한다. 8월31일까지다. 신청 후 사용을 완료하면 익월 요금청구서에서 로밍 요금을 50% 할인하는 형태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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