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반도체 수요 약세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 위축이 예상된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해 글로벌 장비 시장이 18.6% 역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3일 SEMI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 매출액이 전년대비 18.6% 감소한 874억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분야별로 보면 파운드리 및 비메모리 반도체 장비 매출은 감소폭은 적다. AI 반도체 및 차량용 반도체의 수요 증가 때문이다. SEMI는 올해 파운드리 및 비메모리 반도체 장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 감소한 501억달러 매출액을 예상했다.
소비자용 IT 수요 침체가 지속되면서 D램 장비 매출액 전망치 감소는 컸다. SEMI는 올해 전년대비 28% 감소한 88억달러 매출을 전망했다. 다만, 2024년에는 31% 반등한 116억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낸드 장비 매출은 2023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 감소한 84억달러, 내년에는 전년대비 59% 증가한 133억달러를 제시했다.
아짓 마노차 SEMI CEO는 "현재 글로별 경기 침에 상황 속에서도 반도체 장비 시장은 2023년 조정 후 내년 강력한 반등을 보일 것이다"라며 "특히 첨단 애플리케이션의 수요로 인해 굳건한 장기 성장 전망은 흔들림이 없다"라고 말했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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