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역시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전년동월대비 역성장했다. 12개월째다. 반도체가 여전히 바닥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는 11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수출이 쪼그라들었다. 메모리반도체도 시스템반도체도 업황이 좋지 않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월 ICT 수출과 수입을 각각 160억6000만달러와 114억5000만달러로 집계했다. 전년동월대비 수출은 22.1% 수입은 12.3%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46억1000만달러 흑자다.
반도체가 문제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7.9% 준 89억9000만달러다. 메모리는 47억7000만달러 시스템은 37억8000만달러다. 각각 전년동월대비 38.8%와 9.6% 축소했다.
메모리는 D램 및 낸드플래시 ▲수요 둔화 ▲재고 누적 ▲고정거래가 하락 추세가 이어졌다. 시스템은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와 설계(팹리스) 모두 부진했다.
디스플레이는 구조조정 중이다. 전년동월대비 11.1% 떨어진 15억9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각각 3억5000만달러와 10억2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각각 19.5%와 6.7%% 낮다.
LCD는 국내 생산을 덜어내고 있다. 판가 개선도 지연했다. OLED는 채용은 늘어나고 있지만 실적은 오락가락하는 상황이다.
휴대폰 수출은 7억8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18.8% 적다. 완제품과 부분품 각각 2억4000만달러와 5억4000만달러를 차지했다. 완제품은 전년동월대비 46.9% 위축했다. 부분품은 전년동월대비 7.0% 증가했다.
완제품은 세계 수요 부진 영향을 받았다. 부분품은 신제품 출시 준비 등으로 4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8억7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48.7% 급감했다. 컴퓨터는 8000만달러 주변기기는 7억8000만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컴퓨터 9.9% 주변기기 50.9% 적다.
경기 침체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둔화 여파다.
통신장비 수출은 2억21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3% 모자랐다.
중국(홍콩 포함) 수출 비중은 전월대비 0.4% 상승한 42.0%다. 67억4000만달러다. 하지만 전년동월대비 25.7% 내려갔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반도체는 전년동월대비 29.8% 감소한 49억7000만달러 디스플레이는 전년동월대비 30.3% 하락한 4억9000만달러 수출에 그쳤다.
베트남 수출은 24억9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11.3% 낮다. 반도체 10억4000만달러 디스플레이 8억8000만달러다. 각각 전년동월대비 19.6%와 5.2% 떨어졌다.
미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2.8% 줄은 19억7000만달러다. 유럽연합(EU)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1.6% 적은 9억7000만달러다. 일본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0.3% 축소한 3억7000만달러다.
한편 중소 및 중견기업의 6월 ICT 수출액은 45억6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11.6% 위축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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