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사업 분기 최대 매출
포스코홀딩스가 지난 2분기 매출 20조1210억원, 영업이익 1조326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38.1% 감소했다. 다만 올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88.1% 개선됐다. 포항제철소 침수 복구 완료 후 2분기부터 본격적인 철강생산과 판매 정상화 덕분이다.
배터리 소재 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퓨처엠은 2분기 매출 1조1930억원, 영업이익 521억원을 달성했다. 분기 매출은 사상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5.6% 줄어들며 원소재 판가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배터리 소재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425억원과 37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8%, 124.6% 늘었다. 양극재 부문 매출은 786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4% 증가했다. 고성능 전기차용 프리미엄급 제품인 N86 양극재 판매 비중이 늘었다.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는 지난 4월부터 양산 공급이 진행 중이다.
음극재 부문 매출은 56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7% 줄었다. 수요 자체가 줄었지만, 가동률 상승으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재고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하반기에 주요 완성차 및 배터리 기업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실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지난 상반기에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얼티엄셀즈 등과 83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이후 배터리소재 누적 수주 실적은 106조원에 달한다.
디일렉=이수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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