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지난 2분기 분기 기준 매출액 2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하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기대치에 미달했다.
카카오는 연결기준 지난 2분기 매출액 2조425억원 영업이익 1135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7.4%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59.5% 상승했지만 전년동기대비 33.7% 하락했다.
영업이익률은 5.6%다. 전기대비 3.8%포인트 줄었지만 전년동기대비 1.5%포인트 올랐다.
카카오는 “전기대비 영업이익이 나아진 것은 SM엔터테인먼트 합류와 게임·엔터테인먼트·모빌리티 영업이익을 개선했기 때문”이라며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좋지 않은 것은 데이터센터 다중화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9887억원이다. 전기대비 6% 전년동기대비 2% 성장했다.
톡비즈 사업 매출액은 5030억원이다. 전기대비 2% 떨어졌지만 전년동기대비 11% 확대했다. 선물하기 5월 구매자 수는 올해 월간 최고치를 달성했다. 비즈니스 메시지와 선물하기 배송 및 직매입 상품이 실적을 지탱했다.
포털비즈 사업 매출액은 895억원이다. 전기대비 7% 확장했지만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 부진은 종속회사 연결 제외 및 다음 포털 이용자 하락세 탓이다.
기타 사업 매출액은 3963억원이다. 전기대비 8% 전년동기대비 6% 커졌다. 모빌리티 전 사업부문이 좋았다. 페이 해외 결제 거래액과 증권·보험 서비스도 호조를 보였다.
콘텐츠 부문 매출액은 1조538억원이다. 콘텐츠 부문 매출액은 전기대비 18% 전년동기대비 36% 늘었다.
게임 사업 매출액은 2686억원이다. 전기대비 9% 많지만 전년동기대비 20% 추락했다. 기존 게임 매출이 하향세다.
뮤직 사업 매출액은 4807억원이다. 전기대비 107% 전년동기대비 130% 급증했다. SM엔터테인먼트 편입 효과다.
스토리 사업 매출액은 2310억원이다. 전기와 전년동기대비 각각 1% 높다. 해외 사업 마케팅 효율화 기조를 유지했다.
미디어 사업 매출액은 735억원이다. 전기대비 8% 향상했지만 전년동기대비 38% 급락했다. 신규 제작 라인업이 하반기에 집중된 영향이다.
지난 2분기 시설투자(캐펙스)는 2379억원이다. 전기대비 147% 전년동기대비 28% 더 썼다.
한편 카카오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346억원과 1172억원이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0%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9.4% 전년동기대비 14.5% 하락했다.
카카오톡 월간활성이용자(MAU)는 2분기 기준 국내 4820만6000명이다. 전기대비 18만명 전년동기대비 70만명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포함 글로벌 이용자는 5345만3000명이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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