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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카카오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 윤상호 기자
  • 승인 2023.08.0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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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연결기준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425억원과 1135억원으로 집계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7.4% 전년동기대비 12.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59.5% 증가했지만 전년동기대비 33.7% 감소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SM엔터테인먼트 연결 반영 영향을 받았다. 다음은 카카오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가 참석했다.

◆카카오 본사 및 플랫폼 부문 성과

- 홍은택 카카오 대표 올해 상반기에는 카카오가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두고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카카오톡의 변화는 관계가 늘어야 소통, 즉 카카오톡의 활동성이 높아진다는 전제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용자들이 본인의 연락처를 기반으로 계정을 만들고 관계를 형성하기 때문에 카카오톡은 이용자의 사회생활을 반영하고 있고 실생활에서의 관계가 늘어나지 않는 이상 이용자들의 활동성이 늘어나기 어려운 것이 카카오톡의 한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2분기 새롭게 3번째 탭으로 도입한 오픈 채팅 탭은 관심사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실생활에서 일면식이 없는 비지인들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면서 카카오톡 내 활동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현재 오픈 채팅 탭은 모든 이용자에게 동일하게 보여지고 있는데 하반기에는 이용자의 관심사에 맞는 채팅방 추천 기능을 도입해 한층 개인화된 큐레이션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오픈 채팅 탭은 런칭 이후 이용자 지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매일 10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방문하는 탭으로 단기간에 자리 잡았고 연말까지 기존 뷰 탭 대비 2배 이상의 일간활성이용자(DAU)를 확보하기로 한 목표를 조기 달성했습니다. 친구 탭은 소셜 인터렉션 기능을 강화하고 실생활 친구 이외에도 다양한 관계를 발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할 계획입니다. 먼저 3분기에는 일상의 콘텐츠를 원하는 사람에게만 공유하고 24시간 이후 사라지는 ‘펑’ 기능을 도입해 소셜 인터렉션 기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이용자들에게 지리적으로 가까운 단골 매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혜택과 유용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로컬 서비스 공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친구 탭에는 실생활 친구 외에도 톡 채널을 추천해 주는 채널 영역이 있었지만 다양한 발견에는 한계가 있었던 만큼, 로컬 서비스 공간을 소상공인들에게 발견의 기회를 넓혀주는 지면으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올해 많은 시도가 있었던 친구 탭은 지난해 말 2200만명의 DAU에서 2분기 말 기준 전기대비 36% 성장한 3000만명 이상의 DAU를 달성했고 하반기에도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연말까지 4000만명의 DAU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제 카카오톡 외에 1000만명 이상 매일 방문하는 탭이 3개가 됐고 이용자 체류 시간 역시 유의미하게 상승했습니다. 하반기에도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구조적 변화를 지속할 예정이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카카오톡은 5개 탭 모두 매일 10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방문하는 종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이어서 각 사업별 주요 성과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2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SM엔터테인먼트의 연결 편입으로 분기 2조 원을 돌파한 2조425억원을 기록하면서 전기대비 17% 증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습니다. 참고로 이번 분기 SM 연결 편입 효과를 제외하면 전기대비 4% 증가 전년동기대비 1% 감소한 1조840억원입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톡비즈 매출은 전기대비 2% 감소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5,03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톡비즈 광고 사업의 경우 비즈보드는 오픈 채팅 탭으로의 노출 확대와 CPT(Cost Per Time) 상품의 광고주 수요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2% 증가하면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습니다. 우수한 도달률과 전환율을 선보이는 톡 채널과 알림톡이 톡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메시지 비즈니스는 전년동기대비 15% 성장해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비즈 부문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 증가 전기대비로는 12%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하반기에도 톡비즈 광고 사업은 중소형 광고주를 확대하면서 경기의 민감도를 줄이고, 안정적인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톡 채널의 경우 2분기 전체 활성 톡 채널 개수가 204만개까지 확대됐고 하반기에는 외부 제휴를 통해 파트너의 수가 더욱 규모감 있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더불어 채널 스토어 전시 지면과 카카오 예약하기 서비스의 확대를 통해 이용자의 톡 채널 발견이 용이해지고 활용성이 높아져 하반기에는 친구 천 명 이상 톡 채널 개수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톡 채널을 통한 로컬 비즈니스로의 확대 또한 기대됩니다. 하반기 친구 탭 로컬 서비스 출시로 이용자들이 주변의 크고 작은 마트와 가게들의 소식을 확인할 수 있게 되고 오픈 채팅에서 지역 커뮤니티가 잘 성장하면 로컬 파트너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파트너들에게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은 톡 채널로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으로 톡비즈 거래형 사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카카오커머스의 2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7% 성장한 2조3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먼저 선물하기는 기존 오프라인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경우가 빈번했던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에도 선물하기를 통해 마음을 나누는 문화가 확대되면서 5월 구매자 수는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체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7% 성장했습니다. 특히 프리미엄 식품과 럭셔리 뷰티 배송 상품이 이용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으면서, 전체 배송 상품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습니다. 6월에는 온라인 명품 전문관 럭스 탭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직접 입점이라는 차별점을 바탕으로, 럭스 탭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과 리미티드 에디션을 제공하면서 가족과 연인과 같이 가까운 관계에서도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 라인업이 강화됐습니다. 카카오톡 내에서 새로운 관계 네트워크가 만들어지면서 선물하기도 새로운 영역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물하기가 그동안 지인 간 선물하기 위주였다면, 하반기에는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는 비지인까지 대상을 확장하고 구매 방식을 다양화해 성장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카카오커머스는 선물하기를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왔지만 선물하기 외에 다양한 커머스 서비스는 이제 성장을 시작하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쇼핑 톱 탭 안에서 쇼핑하기 채널, 스토어와 라이브 커머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이용자들에게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판매자들에게는 카카오톡의 4800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빠르게 브랜드 정보를 전달하는 커머스 전용 광고 상품과 알림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차별화된 관계형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입니다. 이어서 카카오의 미래 성장동력인 뉴이니셔티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카카오브레인이 주도하는 공동체 인공지능(AI) 사업 전략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카카오브레인은 지난 7월 멀티 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인 ‘칼로 2.0’을 공개했고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을 하반기에 공개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과정 중 진행된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글로벌 모델들과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는 것을 확인했고 현재 내부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모델 고도화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AI가 실제 서비스와 결합해 이용자들에게 부가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도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보고, 차세대 LLM은 정확성과 비용 효율성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는 최적 크기의 파운데이션 모델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보다 경제성 있는 운영이 가능하고 속도감 있게 다양한 영역의 특화 고객(버티컬) 서비스와 결합될 수 있는 경량화 언어 모델 역시 하반기 공개할 예정입니다. 하반기에는 이렇듯 다양한 파라미터 크기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면서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공동체 내부의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와 AI를 결합하는 시도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하반기 기업간거래(B2B)와 개인간거래(B2C) 영역 모두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B2B 영역에서는 병원 내 방대한 임상연구 데이터를 표준화해 축적하고 한층 강화된 AI와 통계 기능을 탑재한 임상 데이터 웨어하우스(CDW)를 선보였습니다. 지난 6월 분당서울대병원에 구축이 완료됐고 현재 국내 다수의 상급종합병원에 구축을 진행 중에 있어 향후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연구기관과 제약사를 포함한 다양한 수요처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대형 병원 진료 서비스의 디지털 접점이 되는 디지털 프론트 도어 사업에서는 환자가 카카오톡 챗봇을 활용해서 병원 예약부터 접수, 예후 관리까지 진료의 시작과 끝을 심리스하게 이어줄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B2C 영역에서는 당뇨병 환자 또는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속혈당측정기와 연동해 보다 편리하고 예측 가능한 혈당 관리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연속혈당측정기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덱스컴과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덱스컴과 함께 올해 4분기 국내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미국 ▲중동 ▲일본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지역에서 초개인화 디지털 혈당 관리 서비스를 본격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헬스케어 이외에도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휴먼스케이프의 레오노트 서비스를 통해 희귀 난치성 질환에 관심을 가지고 환자들의 질환 극복 여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국내 최대 임신·육아 서비스인 마미톡을 통해 우리 사회가 당면한 저출산 과제 극복에도 기여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향후 성장성과 투자 가치가 높은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그동안 AMD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 수준의 기술적 경쟁력을 축적하면서 고성능 프리미엄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준비해 왔습니다. 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상품은 올해 상반기 진행된 정부 주관 고성능 컴퓨터 자원 지원 사업에서 참여 기업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으면서 경쟁력 또한 입증한 바 있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공동체들과 협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 영역의 레퍼런스를 축적해 가는 동시에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진행하는 K-클라우드 사업을 공략해 고객사 저변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고자 합니다. 올해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만큼 내년부터는 사업구조 재편에 따른 재무적 효과가 가시화되고 클라우드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음으로 카카오의 2분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발표한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자체적으로 개발한 이용자 환경 기여 지표인 카카오 카본 인덱스 현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이용자들의 환경 인식 전환과 동참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용자와 함께 저탄소 사회 전환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전국의 상인을 지원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카카오가 운영 중인 소상공인 프로젝트에서는 톡 채널, 메시지 비용 지원을 통해 2분기까지 4만7000여명의 소상공인에게 약 142억원의 혜택을 제공하면서 소상공인의 디지털 소통 강화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우리 동네 단골시장 프로젝트를 통해 16개 전통시장의 587개 점포와 카카오톡,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했고 올해 최대 100개 시장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8월 중에는 카카오 ESG 보고서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의 중요 콘텐츠를 담은 영상과 베리어 프리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들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제작한 ESG 음성 보고서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인 만큼 카카오의 지속 가능 경영 행보에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

◆카카오 공동체 주요 사업 성과 및 재무 실적

-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 공동체 주요 사업 성과 중 플랫폼 기타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2분기 플랫폼 기타 매출은 전기대비 8%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39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모빌리티 사업은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지난해 7월 KM파크 연결 편입 영향으로 2분기 매출이 전기대비 11% 전년동기대비 24% 성장했습니다. 택시 사업은 요금 인상 이후 이용자 수요 회복이 더딘 가운데 공급자들의 플랫폼 택시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교적 신규 사업인 주차 부분의 경우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된 주차장 확대와 이용자 수 증가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고 2분기에는 택시 다음으로 큰 매출원으로 성장하면서 전체 모빌리티 성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에서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해외에서도 차량을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해외 거래량 지표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단순한 로밍 서비스뿐만 아니라 스플리트가 보유한 전 세계 모빌리티 앱들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에서 독보적인 중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페이 부분입니다. 카카오페이 2분기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34조2000억원을 기록했고 수익 창출에 기여하는 매출기여거래액(Revenue TPV)는 전년동기대비 19% 성장한 10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결제 서비스는 국내 이용자들이 자주 방문하는 해외 지역을 해외 지역으로 결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알리페이 플러스 제휴를 기반으로 국내 방문 해외 여행객의 사용성을 개선한 결과 해외 결제 거래액이 전년동기대비 84% 성장하면서 결제 서비스의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금융 서비스에서는 카카오페이증권이 전략적으로 투자한 미국의 시버트사를 통해 비용 효율화를 이루면서 이용자들에게 거래 수수료 인하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해외 주식 거래금액 증가뿐 아니라 카카오페이 머니 잔고의 증가, 국내 주식 거래 증가로 이용자 활동성 지표가 개선되면서 주식 거래 금액은 작년 말 대비 2.7배 성장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카카오페이 손해보험이 선보인 해외여행자 보험은 이용자들의 상황을 고려한 최적의 보험 상품을 제안하면서 해외여행자 보험 카테고리에서 단기간 내 2위까지 도약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8월 카카오페이 손해보험은 페이의 완전 자회사로 변경될 예정으로 경영 효율성의 개선과 함께 향후 생활 밀착형 보험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콘텐츠 부문의 뮤직 비즈니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뮤직 부문은 SM이 연결 손익에 반영되면서 2분기 매출은 전기대비 107% 전년동기대비 130% 증가한 480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SM의 연결 편입 효과를 제외하면 뮤직 부문 매출은 전기대비 4%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2413억원입니다. 멜론은 콘텐츠와 고객관계관리(CRM) 기능을 고도화하면서, 500만명 수준의 유료 가입자 기반을 방DJ하고 수익성을 지키는 데 주력했습니다. 먼저 멜론 내 신보 소개 서비스인 스포트라이트를 통해서 다양한 팬덤용 콘텐츠를 제공하고 신규 서비스 뮤직 웨이브는 이용자들이 취향에 맞는 음악 채널로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로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데이터를 빌보드에 제공하면서 K팝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유통 레이블 사업에서는 16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아이브의 첫 정규 앨범과 여자아이들 미니 앨범이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또 지난 6월 1일부터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반·음원 유통 사업권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확보하면서 양사 간의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SM은 올해 사업 구조 정비를 마치고, 보다 효율적인 사업 체계를 갖춘 만큼 오는 9월 신규 보이 그룹 라이즈의 데뷔를 시작으로 좋은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매니지먼트 사업에서도 북미 통합법인과 글로벌 매니지먼트 시스템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하반기에는 에스파와 아이브의 북미 활동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은 양사의 플랫폼 자산과 글로벌 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산업협력 기반을 견고히 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스토리와 미디어 부문입니다. 스토리 매출은 전기 및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23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일본에서는 피코마 7주년 기념에 맞춰 골든위크 전으로 이용자 유지(리텐션)와 자금 전환의 향상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 운영에 집중한 결과 거래액과 매출액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K웹툰 지적재산권(IP)이 전기에 이어서 흥행을 이어갔고 피코마의 트래픽과 플랫폼 운영 역량을 통해 연재가 완료된 일본 작품의 매출이 급성장하면서 성장에 기여했습니다. 앞으로도 피코마는 자체 스튜디오와 출판사 네트워크를 통한 콘텐츠 경쟁력 확보와 함께 이용자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기술을 고도화해 이용자들이 더 자주 방문하고 많은 작품을 열람하는 플랫폼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북미에서는 작년 말부터 진행해 온 사업구조 효율화 작업이 예정대로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이후 작품 라이브러리 확장에 집중하면서 공급 가능 작품 수가 2배 이상 늘었고 지속적인 마케팅비 효율화 기조 속에서도 거래액은 전기대비 성장했습니다. 하반기에는 타파스 앱 개편과 함께 IP의 양적·질적 확대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타파스 앱은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를 글로벌 서비스 표준화를 통한 운용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콘텐츠 라이브러리 측면에서는 이미 한국을 비롯해 중국·미국의 웹소설 IP를 아우르고 있기 때문에 이 장점을 살려 타파스에 적합한 콘텐츠들을 선별해 공급 넓혀가면서 웹소셜 비즈니스에서도 IP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미디어 부분은 신규 IP의 제작이 본격화되면서 전기대비 매출은 8% 증가했고 주요 라인업이 하반기에 집중된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로는 38% 감소한 7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남남이 호평을 받으면서 현재 방영 중에 있고 오리지널 웹툰 IP를 기반으로 기반으로 한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은 한층 더 강력해지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총 10여편의 라인업 공개와 더불어 약 20여편의 드라마와 영화, 예능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이 예정돼 있습니다. 최근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에 있어서도 한국의 콘텐츠가 글로벌 성공 사례를 많이 보여주고 있는 만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다양한 장르에 걸쳐 스튜디오 사업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성과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게임 부분의 2분기 매출은 268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기대비 9% 성장 전년동기대비는 20% 하락했습니다. 하반기에는 기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공식과 차별화된 신작의 흥행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하반기에는 기존의 대표 타이틀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과에 신작과 글로벌 성과를 더해 분기별 성장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 및 영업비용

- 배재현 대표 2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SM의 편입 효과로 상각비를 포함해 약 2300억원의 영업비용이 추가로 반영되면서 전기대비 16%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1조92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편입전 기준으로는 전반적인 영업 비용 통제에 따라 전기대비 2%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SM 연결 편입에 따른 각 항목별 비용 증가는 실적발표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참고하면 감사하겠습니다. 각 비용 항목별로 설명하면 인건비는 전사적으로 보수적인 채용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나 SM이 연결 편입되면서 전기대비 6%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47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연동비는 전기대비 22%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810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기대비는 선물하기 직매입 비중이 감소했고 전년동기대비는 미디어 부문 용역 원가와 게임 관련 마켓 수수료가 감소했으나 매출연동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SM 연결 효과로 전기와 전년동기대비 모두 매출연동비가 증가했습니다. 매출 대비 매출연동비 비중은 39.7%로 전기대비 1.4%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외주 인프라 비용은 SM 편입 이외에도 모빌리티·택시 사업 성장에 연계된 수수료와 AI 관련 인프라 수수료가 늘어나면서 전기대비 17%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28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마케팅 비용은 피코마와 모빌리티가 마케팅을 확대하면서 전기대비 5% 증가한 반면 엔터테인먼트의 마케팅 비율 효율화로 전년동기대비로는 20% 감소한 12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2분기 기준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 집행 비율은 5.9%입니다. 상각비는 SM이 연결로 편입되면서 상각비 229억원이 반영됐고 AI 관련 시설투자(캐펙스)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기대비 23%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한 185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1135억원 영업이익률은 5.6%를 기록했습니다. SM 편입 효과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1007억원입니다. 참고로 광고와 커머스 사업으로 구성되는 카카오 별도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은 6346억원 영업이익은 1172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18%입니다. 다음으로 영업의 수익과 비용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기타 수익은 165억원으로 지분법 주식 처분 이익과 잡이익으로 구성되어 있고 기타 비용은 284억원으로 지분법 주식 처분 손실과 사업 자문 관련 수수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분법 이익은 284억원으로 카카오뱅크의 당기순이익 축소로 전기대비 57억원 감소했고 지분법 손실은 지분법 재산법인의 손실 축소 영향으로 전기대비 106억원 감소한 2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금융 수익은 616억원으로 대부분 이자 수익, 배당금 수익으로 구성되고 배당금 감소에 따라 전기대비 176억원 감소했습니다. 금융비용은 505억원으로 이자 비용이 대부분이고 원달러 환율 증가에 따른 외환차손 증가로 전기대비 41억원 증가했습니다. 2분기 법인세는 일부 종속회사의 세무조사 결과에 따른 추가로 산정된 법인세를 당기에 반영하면서 558억원이 발생했고 연결 당기순이익은 5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캐펙스 투자를 살펴보면 AI와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한 투자가 이어지면서 기계장치 건설 중인 자산을 비롯한 유형자산 투자는 1957억원 발생했고 콘텐츠 투자를 포함한 무형자산 투자는 422억원이 발생하며 총 2379억원이 집행됐습니다.

◆질의응답

Q. 생성형 AI 내재화 등 AI 전략

A. (홍은택 대표) 제가 생각하기에는 많은 AI 모델들이 나왔지만 아직 ▲비용 ▲속도 ▲최신성 ▲정확성 4개 요소를 갖춘 모델은 나온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초거대 모델 하나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그림도 현재는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누가 먼저 초거대 생성형 언어 모델을 구축하느냐의 게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누가 비용 합리적으로 적정한 모델을 만들어서 서비스에 적용하느냐의 게임으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적정한 모델이라는 사업별로는 B2B B2C로 일단 크게 나눌 수 있고 최종적으로 애플리케이션 쪽에서 혁신이 일어나야 하는데 적정한 모델이 중요한 것은 애플리케이션 쪽에서 미세 조정(파인 튜닝)을 통해 검증을 해야합니다. 파라미터 수로 보면 ▲60억개 ▲130억개 ▲250억개 ▲650억개까지 다양한 모델을 시험하면서 비용 합리적인 AI 모델을 만들어 나가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은 카카오톡과 AI와의 접목이 굉장히 중요한 영역이라고 보고는 있는데요. 현재 카카오톡은 ▲개인 커뮤니케이션 ▲소셜 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3대 축으로 하는 종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계속 진화 중입니다. AI와 접목은 먼저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톡 채널은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대부분 1대 다(多)의 형식으로 일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해왔는데 AI를 통해 수많은 이용자들에게 개인화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에는 1대 1 형식의 양방향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구축이 가능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용자와 비즈니스 파트너와 커뮤니케이션을 예로 들면 ▲주문 ▲예약 ▲상담 ▲결제 등과 같은 거래형 서비스들과 잘 접목이 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배달 ▲여행 ▲숙박 등과 같은 업종에서 ▲신청 ▲상담 ▲예약 등이 필요한 거래형 서비스에서 AI를 이용해서 고객들의 비정형적인 요구들을 우리가 보유한 메타 정보와 결합해 제공하면 이용자에게 더 좋은 선택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브레인에서 올해 하반기 정확한 일정은 10월 이후가 될 것 같긴 한데 퍼포먼스와 비용 효율성이 적절한 균형을 이룬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생각하고 그 모델과 연동을 해서 버티컬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Q. AI 인프라 비용 규모

A. (배재현 대표) 인프라 비용에 대해서 먼저 설명을 하면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구매와 관련 감가상각비 ▲네트워크 회선 등 사용권 자산 관련 리스 자산 상각비 ▲인프라 수수료 등으로 반영이 되고 있습니다. 통합적으로 2023년은 2022년 대비 50% 가까운 비용 증가가 있고 내년에는 올해 AI 투자가 하반기에 많이 이루어지면서 정점에 달하고 내년에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여지고 그때부터 인프라 비용 관련 안정화가 이루어지는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Q. 친구 탭 수익화 전략 및 전망

A. (홍은택 대표) 친구 탭이 3000만명 이상 찾아오는 곳이 됐지만 노출하는 광고 개수는 현저히 적습니다. 채팅 탭에서 느낀 교훈은 비즈보드라는 것은 굉장히 퍼포먼스가 좋게 광고 설계가 돼 있지만 습니다마는 지면에 노출되는 지면에 의존하는 광고 성장 방식은 한계가 있다. 오히려 이것이 서비스로 진화하면서 지면에 노출되는 광고 개수가 아니라 친구 탭을 계기로 다양한 광고 모델들이 나올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된다고 인식을 하고 있고요. 일단 지면 노출도 합니다. 지면 노출도 CPT 상품이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현재는 가나다순에 인명록이 들어가 있는데 인명록은 사용을 많이 안 하시는 걸로 나와서 그걸 알코디언 메뉴라고 해서 선택하면 인명록이 나올 수 있게 하고 그 지면에 4800만 이용자의 동의를 바탕으로 파악한 지역 정보를 세분화 해 해당 지역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을 하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날씨 같은 것도 있을 수 있고 교통 정보도 있을 수 있고요. 그리고 편의점이라든지 마트라든지 동네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단골 가게 또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소멸하는 소멸성 재화를 취급하는 신선식품이나 정육점 이런 것들과 관계를 강화하고 그분들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수단이 톡 채널이 될 것으로 생각을 해서 일단 그것이 이용자와 자영업자, 소상공인들한테 유용한 소통 채널이 되는 게 목표고요. 소통이 되면 거기에 부가적으로 광고 수입도 파생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친구 탭 트래픽이 충분히 광고 목적으로 쓰이고 있지는 않은데 친구 탭에서 고객들이 유용한 정보를 얻고 그리고 지역에 관한 정보를 얻고 또 지역 파트너들과 관계를 맺게 함으로써 거기서 메시지 광고 수입과 노출 수입 그다음에 여러 가지 광고 모델을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AI 투자비가 올해 3000억원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했는데 내년에는.

A. (홍은택 대표) 비용 합리적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부가적인 설명을 좀 드릴게요. AI 서비스는 학습과 학습을 위한 여러 가지 인프라 구축 비용과 실제 서비스를 위한 호출과 이를 위한 인프라 비용 2가지로 구성됩니다.

호출 비용에 대해 자세히 말하면 일상적으로 이용자들이 쓸 때 인프라 비용이 제 생각에는 최소한 호출 단가가 1원 이하로 떨어질 때만이 무료 서비스의 경우는 의미를 갖습니다. 유료 서비스에서는 10원이 되든 20원이 되든 그걸 회수할 수 있으면 충분히 가능한 건데 아직은 그런 게 잘 안 나온 것입니다. 일시적으로 프로필이라든지 사진 이미지 편집 등에서 호출 비용을 상쇄하는 수익을 얻은 적도 있지만 금방 시들해지더라고요. 오래 못 가더라고요. 경쟁력 있는 기술이 또 나오니까. 그래서 무료 서비스는 호출 비용이 1원 이하로 떨어지는 걸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배재현 대표) 지난 1분기 저희 실적발표 당시에 AI 관련 투자 증가로 인해서 뉴이니셔티브 손실 규모가 연간 3000억원 후반대까지 확대될 수 있음을 말한 바가 있습니다. 이번 2분기 카카오브레인의 영업손실은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 수수료 지출이 증가하면서 전기대비 확대됐습니다. 하반기에도 AI 관련 연구개발 인력 증가와 현재 집중적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LLM 구축에 따른 인프라 수수료의 증가 역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카카오브레인의 손실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제공하는 AI 학습 추론 관련 클라우드 인프라 활용을 확대하면서 집행되는 투자 비용을 내재화해서 투자 효율을 높일 예정이고 또 경영효율화를 통해서 기존에 말한 3000억원의 손실 규모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AI 산업의 급격한 변화 속도를 감안하면 향후 투자 규모에 대해 언급하기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나 앞으로의 투자 규모 수준이 카카오의 체력으로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집행되도록 적정 수준으로 조율해 나갈 예정입니다.

Q. 톡비즈 매출 가이던스를 올초 16%로 제시했지만 상반기 10%초반대다. 목표 달성 가능한가.

A. (홍은택 대표) 상반기까지 톡비즈 누계 성장률은 11%입니다. 연간 성장 목표가 16%니 굉장히 부담스러운 숫자로 보이긴 하는데 현재 톡 채널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비즈보드도 전년 대비 성장률을 매 분기 개선해 나가고 있어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톡비즈 성장률이 더 높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서 하반기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분기에는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Q. 하반기 한국어 기반 ‘코GPT’ 출시 계획은 변동 없나.

A. (홍은택 대표) 연기는 없고 아주 불가피한 불가항력적인 상황이면 모르겠지만 지금 열심히 하고 있고요. 10월 이후에는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런데 카카오가 하고 있는 것은 1개가 아니라 모두에 언급한대로 파라미터 기준 60억개 130억개 250억개 등 다양한 모델 사이즈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메시지 요약 은 60억개 경량형 모델이 오히려 제일 비용 합리적으로 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큰 모델 하나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650억개 짜리도 준비하고 있고 연내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친구 탭은 타임라인에서 로컬 중심으로 가는 것인가.

A. (홍은택 대표) 친구 탭은 친구 탭과 프로필 2개가 있습니다. 프로필 업데이트를 보면 스와이프 메뉴로 타임라인을 볼 수 있습니다. 스크롤을 하면 바뀌는 형식인데 프로필은 지인 상대기 때문에 개수가 엄청 많지는 않거든요. 하직 확정은 아니지만 공개 옵션을 줘 비지인 등에게도 공개하게 되면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게 되고 많은 사람이 생산하게 돼 자연스럽게 타임라인 형식으로 될 것 같습니다. 그것은 소셜 커뮤니케이션 영역으로 카카오가 타임라인 전략을 바꾼 것은 아닙니다.

로컬 사업은 자연스러운 흐름인 것 같습니다. 카카오톡은 대면 친구에서 비대면 비지인 친구로 관계를 확대하는 과정입니다. 그 중에서 지리적으로 인접한 우리는 동네친구라고 부르는 동네친구로 확장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타임라인과 로컬 서비스는 병립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Q. 오픈 채팅 탭 트래픽과 매출 전망.

A. (홍은택 대표) 오픈 채팅 탭은 평일 기준 1200만명이 방문을 하고 있습니다. 오픈 채팅은 3대 커뮤니케이션 영역 중 소셜에 해당하는 서비스인데요 황동성도 굉장히 높고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텍스트 기반이라고 했는데 오픈 채팅은 다양한 콘텐츠를 담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컬 트레이닝 오픈 채팅방은 녹음한 노래를 올려서 평가하고 피드백을 주도 합니다. 이런 식으로 음성뿐 아니라 숏폼 등 동영상을 올리는 방도 있을 수 있습니다.

숏폼 전용 플랫폼을 만드는 것은 앞서 ‘펑’을 말했는데 여기에서 숏폼을 많이 쓸 것 같습니다. 이를 보면서 숏폼 플랫폼으로 진화할지 아닐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는 오픈 채팅이 카카오가 선정한 채팅방이 나오지만 하반기에는 관심사에 맞게 추천한 방이 나오게 될 것이고 이러면 좀 더 관심에 맞는 채팅방을 발견할 가능성이 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오픈 채팅방은 아주 세세한 주제로 나눠 있기 때문에 가입한 사람의 데이터는 굉장히 소중합니다. 영화나 요리를 좋아하는 오픈 채팅방에 가입하면 이를 좋아하는 이용자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들에게 알맞는 콘텐츠나 광고를 추천하면서 광고 최적화에도 기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오픈 채팅방을 운영하는 방장에게 인센티브를 주려고 생각합니다. 구독이나 광고 분배 등을 실험적으로 적용해 볼 예정입니다. 오픈 채팅은 이벤트 목적으로도 굉장히 적합합니다. 하나의 그릇인데 이 그릇에 어떤 내용물을 담을 수 있을지 무궁무진합니다. 오픈 채팅방은 이제 시작이고 오픈 채팅 탭을 연 것만으로도 비즈보드와 문맥 광고 등이 생기는 등 여러모도 카카오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타사 AI 도입과 자체 AI 개발 비용 차이는 얼마나 되나.

A. (홍은택 대표) AI 모델이 반직관적인 측면이 있는데 모델이 크면 클수록 비용과 응답속도가 늘어나는 면이 있습니다. 특히 한국어로 변환을 하면 시간이 더 걸립니다. 그래서 한국어 최적화 모델이 필요하고 경량화 모델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메타가 700억개 파라미터를 가진 ‘라마’를 오픈 소스로 공개했습니다. 이를 파인 튜닝한 여러 모델이 나올 것이고 한국어 모델로 파인 튜닝하는 시도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카카오도 이를 배제하지 않지만 AI 서비스는 갈수록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클라우드는 여러 회사가 서비스를 하고 구축을 합니다. 카카오도 지금 자체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있듯이요. 그렇게 하는 이유는 외국 클라우드를 쓰는 것이 비용이 굉장히 비쌉니다. 카카오도 자체 구축 비용과 이를 외국 클라우드로 썼을 때 비용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는 수많은 고객을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많은 기능을 개발해둬야하고 이 비용이 다 반영이 돼 가격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자체 클라우드 필요가 있는 것이고 AI 서비스도 이런 관점에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카카오는 프로필 배경 이벤트 당시 칼로를 통해 비용 절감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Q. SM 인수 시너지 구체적으로.

A. (배재현 대표)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3사간 사업 협력은 ▲음악 사업 본원적 인프라 강화 ▲AI와 가상인간 등 미래 산업 포함 2차 IP 사업 다각화 ▲음악 생태계 전반 플랫폼 협력 ▲글로벌 확장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7월 SM은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를 설립해 멀티 레이블 전략에 기반한 퍼블리싱 구조를 구축하고 향후 퍼블리싱 회사와 다른 엔터테인먼트사 소속 가수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플랫폼 앨범 제작 ▲차기 아티스트 육성 ▲기존 IP에 대한 협력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글로벌은 북미 통합법인을 구축을 해서 현지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해외 유수의 레이블들과 파트너십을 이미 많이 체결을 했습니다. 그래서 국내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고 글로벌 로컬 대형 아티스트 기획과 제작에 있어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서 협업을 진행 중입니다. AI와 가상인간과 같은 미래 산업과 관련해서도 통합을 통해서 더욱 규모감 있는 투자 집행이 가능해졌고 카카오브레인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가상인간에 활용하는 것도 충분히 검토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팬 플랫폼 사업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 ▲JYP 등이 기여율을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 키우기 위해서 현재 여러 액션 플랜들을 도출하고 실행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북미에 통합법인을 설립한 것은 북미에서의 성공은 유럽과 남미 지역으로 이어지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을 해서 북미를 중심으로 시작했습니다. 또한 중요한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는 일본 지역은 국내 아티스트의 글로벌 활동 확대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서 K팝 육성 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에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저희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Q. 카카오톡 체류시간 현황.

A. (홍은택 대표) 카카오톡 총 체류시간은 작년 서비스 장애와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에서 토착화(엔데믹)으로 온라인 활동 둔화에도 불구 6월 기준 전년동월대비 6% 증가했습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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