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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래 모빌리티 비전은 '알파블'..."자동차를 모든 걸 경험하는 공간으로"
LG전자 미래 모빌리티 비전은 '알파블'..."자동차를 모든 걸 경험하는 공간으로"
  • 이민조 기자
  • 승인 2023.09.04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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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 모빌리티 2023 개막 전 프레스 콘퍼런스서 발표
조주완 CEO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적 고객경험 제공"
<자료=LG전자>
LG전자가 가전 사업에서 쌓은 고객경험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한다. 새로운 모빌리티 비전의 핵심은 'Alpha-able(알파블)'이다. '알파블'은 고객의 니즈에 따라 모든 걸 가능하게 한다는 뜻이다. LG전자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LG전자가 국제모터쇼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7월 LG전자는 고객경험을 다양한 영역으로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의 기업으로의 도약을 발표했다. 가전 분야에 이어 두번째로는 전장사업 분야를 선택했다. 전동화와 자율주행으로 전환되는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나아가 모빌리티를 단순 이동수단이 아닌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게  LG전자의 비전이다. 이날 콘퍼런스 연사로 나선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은 모빌리티 산업과 미래 비전 등을 소개하며 "오랜 기간 가전과 IT 사업을 통해 쌓아온 고객경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사내 전장사업 담당 VS사업본부를 통해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 고도화를 통해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 발표자료에 따르면 LG전자 텔레매틱스는 지난해 글로벌 점유율 23.3%로 1위를 차지했다. AVN(오디오·비디오·네비게이션) 영역에서도 2021년부터 2년간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LG전자는 더 나은 고객경험 제시를 위해 모빌리티에 대한 고객들의 다양한 인식을 조사했다. '자율주행 환경을 가정한 고도화된 사용자 경험 연구', '일상생활 속 자동차에 대한 인식' 등 조사 결과 고객들은 자동차를 '놀고 머물고 일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 '개인 공간'으로 여긴다고 답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LG전자는 미래 모빌리티 경험의 테마로 변형·탐험·휴식을 구성해 'Alpha-able(알파블)'으로 이름 붙였다. 첫번째 '변형' 경험은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차량을 개인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롤로블, 플렉서블, 투명 등 다양한 폼팩터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기술과 가전 기술을 활용해 상황과 목적에 따라 차량을 변화시킬 수 있다. '탐험' 경험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여정에 대한 정보와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투명 올레드를 차량 유리창에 부착해 다른 공간처럼 느낄 수 있게 한다. LG TV의 webOS 플랫폼으로 콘텐츠도 차량에서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휴식'도 경험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와 좌석의 온열 마사지를 통해 평안함을 느낄 수 있고, AI 상담을 받으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3대 축을 중심으로 SW 중심 차량 진화의 가속화와 전기차 충전 솔루션도 제시하고 있다. 3대 축 하나인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유럽에 신규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 솔루션 분야에서는 고객들의 '충전 경험가치' 제고 후 사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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